[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제2중앙경찰학교 조속한 설립 및 남원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대응할 전문 인재 양성이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하며 경찰청이 추진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이 대한민국 치안 역량 강화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경찰 교육 시설이 충청권에 집중되어 있어 다른 지역 경찰관들은 교육 접근성에서 소외되고, 이는 업무 효율성과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 인프라의 지역 분산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새로운 교육 거점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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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5.09.22 gojongwin@newspim.com |
특히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전북 남원시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책 세미나를 통해 남원의 최적지로서의 장점을 재확인했다.
남원은 영호남을 잇는 지리적 중심지로서 충청권 편중 문제를 해소하고 국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166만㎡ 규모의 100% 국유지인 운봉 부지는 토지 매입 비용이 없고 개발 제한이 없어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다.
교통망도 고속도로, KTX, SRT 등으로 우수하며 향후 달빛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리산 자락의 자연환경은 교육과 심신 회복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남원시는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경찰관 복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약속하며 경찰 조직과의 협력 의지를 확고히 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위원장은 "남원은 경찰학교 유치에 대한 지역적 열정과 시민적 지지가 분명하며 이는 경찰 교육과 훈련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되면 경찰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미래·첨단 교육의 질적 도약과 현장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가 단순한 교육 시설 이전을 넘어 경찰 교육 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끝까지 협력하고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과 남원 유치는 국가 균형발전과 경찰 교육 혁신을 위한 필수 과제로 우리 협의회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