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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동연 "평화, 다시 시작-비긴 어게인"...평화경제 3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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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태양광·기후테크 클러스터·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경기도, 한반도 평화의 전진기지 자임
전문가 "실행력 담보해야"...주민 "삶의 질 개선 기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뉴스핌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번 제안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와 남북 협력의 구체적 로드맵을 담은 실천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지사는 "9.19 선언은 평화를 향한 가장 실질적인 합의이며, 이를 복원하는 것이 긴장의 땅을 성장의 땅으로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평화, 다시 시작'...9.19 선언 복원에 방점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과 기념사에서 모두 "평화를 다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윤석열 정부 시절 경색된 남북관계로 대성동 주민들이 북한 확성기 방송에 고통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는 주민들의 삶을 지키며 확성기 철거와 지원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오늘은 대치의 소음을 음악으로 바꾸고, 갈등의 공간을 평화의 플랫폼으로 바꾸는 '비긴 어게인'의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를 "가장 구체적인 경제 선언이자, 가장 실질적인 평화 선언"으로 규정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상징을 넘어 경제협력과 군사적 안정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복원해야 한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평화경제 3대 전략…에너지·기후·개발 결합한 청사진

김 지사가 제시한 3대 전략은 경기도가 주도해 추진 가능한 사업들로, 중앙정부와의 협력 시 실현 가능성이 높다.

▲평화에너지 프로젝트 ▲DMZ와 접경지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 설치 ▲반도체·AI 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 ▲경기북부 주민과 이익 공유 ▲문재인 정부 'DMZ 솔라파크' 및 최근 '평화에너지벨트' 제안의 연장선 ▲평화경제특구 내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에 기후 스타트업 및 유망기업 유치 ▲기후경제 선도 지역으로 육성 ▲접경지역을 단순한 안보지대가 아닌 미래 산업기지로 전환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경기도 내 22곳 대상 ▲교통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지역 맞춤형 개발 추진 ▲캠프그리브스를 '평화 플랫폼'으로 삼아 상징적 공간 활용

김 지사는 "경기도가 재정을 투입하고 규제를 완화해 중앙정부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 "정권교체로 가능해진 공동 기념식"...상징성 부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김 지사는 이번 행사를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로 표현했다.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와의 갈등 속에서 경기도가 홀로 행사를 주관했던 상황과 달리, 올해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앙정부와 함께 개최한 행사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우원식 국회의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역대 민주정부 평화정책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김 지사가 강조한 '평화의 이어달리기'가 재개됐음을 보여줬다.

김 지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정신을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평화의 바통을 확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평화경제 전략, 경기도의 '새 역할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전문가들은 김동연 지사의 이번 제안이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라 경기도의 전략적 입지를 활용한 현실적 구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DMZ 태양광 프로젝트는 단순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넘어, 남북 공동이익 창출과 국제 협력 모델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평화경제특구 기후테크 클러스터는 경기북부 낙후지역에 첨단 산업을 결합시켜, '안보의 땅'을 '기후경제 전진기지'로 변모시키려는 구상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단순 개발을 넘어, 역사적 상징 공간을 평화경제의 플랫폼으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제안은 경기도가 단순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넘어, 국가적 평화전략의 실행 파트너로 나서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 "평화, 다시 시작"...경기도의 다짐

김 지사는 페이스북 마지막 문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평화경제의 길, 최대 접경도이자 대한민국 경제 중심인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김 지사의 발언은 경기도가 단순 지방정부를 넘어 국가 평화전략의 핵심 실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정책적 비전과 주민 삶의 문제를 동시에 담아낸 제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을 넘어서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단순한 지방정부의 포부를 넘어, 한반도 평화·경제의 실질적 전진기지로서 경기도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경제 전략' 3가지를 공식 제안하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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