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배우며 소통·정서적 지지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가족센터는 장년·노년층을 위한 요리·소통 프로그램 '6070 편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60~70대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간단한 요리 레시피를 배우고 나누며 저속노화 예방 효과와 더불어 정서적 교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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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편스토랑 [사진=하동군] 2025.09.11 |
지난 9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요리를 함께하며 음식을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며 삶의 활력을 얻고 동시에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여가 활동 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강향임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수업이 아니라 장년·노년층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정서적으로 지지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해 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회차 수업에 참여한 조금옥 씨는 "요리법을 배우는 것도 즐겁지만 또래들과 모여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배운 레시피를 집에서도 활용해 가족들에게 대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동군가족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