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건설단체연합회, '국가균형발전 대표 사업' 강조
늦어지는 SOC 적정성 검토 지연 지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북건설단체연합회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형 공사에 직결되는 지역 건설업체의 현실을 반영해달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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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건설단체연합회가 10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신속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전북건설단체연합회] |
10일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전북권 공항 건설은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2006년 김제공항 백지화 이후 표류하던 사업이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새만금 국제공항이 선정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정부의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사업 적정성 검토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법과 원칙에 따라 속도감 있는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국제공항은 개발 촉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자, 최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하는 대표 사업"이라며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제공항이 반드시 필요하고, 적기 건설과 개항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재철 연합회 회장은 "최근 12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은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km 떨어진 지점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8077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9년까지다. 3.4㎢ 부지에 활주로 1본(2500m), 여객주기장 5대 규모의 계류장, 1만5000㎡ 규모의 여객·화물터미널, 주차장 696면 등이 포함된다. 건설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가 시행한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