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공항에서 공공주택으로'...금호건설, 비수도권 한계에도 체질 개선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공항 건설사업 표류 사례 속출...금호건설 '공공주택사업' 주력
공공기관 협업 경험 기반 상반기 1.9조원 가량 관급 주택 일감 확보
'아테라' 시장 반응 양호...발주 가능성 높은 주택 위주 전략 전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소속됐던 당시 '공항 전문 건설사' 이미지를 강조하던 금호건설이 최근 '주택 중심 건설사'로 정체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신공항 건설사업이 지체되면서 수주 가능성이 낮아지자 주택부문을 확대하고자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5월 출시한 주택 브랜드 '아테라'를 올해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주택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관련 사업의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금호건설은 향후에도 공공분야 주택 수주에 주력할 전망이다.

금호건설 공항 관련 공사 수주 이력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호건설이 진행 중인 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탈출유도로 시설공사(4-13공구) 1건이다. 해당 사업을 2023년 2월 수주한 이후에는 신규 공항공사 수주가 부재하다. 금호건설은 과거 인천공항을 비롯해 무안공항, 양양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사업에 참여한 '공항공사 강자'다. 그러나 지난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5600억원)를 수주한 HJ중공업, 현재 울릉공항 건설공사(6073억원)를 진행 중인 DL이앤씨보다도 최근 공항 부문의 수주와 공사가 뜸한 모습이다.

반면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 사업에서의 약진이 눈에 띈다. 금호건설은 올해 상반기 의왕군포안산지구(7247억원), 남양주 왕숙지구(5986억원), 하남 교산지구(2570억원)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3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서울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1346억원), 광명시흥 A2-5BL·A1-1BL·B1-7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1630억원) 등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민간에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A7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1058억원) 시공권을 따냈다. 반년 만에 총 2조원에 육박하는 주택 건설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금호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완료한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주택 중심 건설사'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아시아나항공와 동일 그룹 계열사인 덕분에 항공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을 공항공사 수주 시 강조했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앞서 공항공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 경험이 많다는 것을 장점으로 삼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발주 주택 사업에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주택 브랜드 '아테라'를 내세워 주택 수주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주택 위주 포트폴리오를 갖던 건설사들이 지난해부터 부동산경기 한파가 본격화되자 주택 외 부문으로 시야를 넓히는 것과는 상반된다.

이는 국가적으로 논의되던 신공항 건설사업이 계획 단계에서 표류하는 경우가 잦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호건설이 컨소시엄 지분 5%를 보유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이 국토교통부와 공사 조건에 대한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 5월 이탈했다. 또 2대주주였던 포스코이앤씨가 연이은 건설현장 사망사고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지난달 밝히면서 사업 진행이 중단됐다. 이외에도 정치권에서 언급되던 TK신공항, 백령공항, 제주 제2공항, 흑산공항, 서산공항 등이 지역사회 여론과 정치적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수주를 노릴 만한 공항공사 물량이 줄어들자 금호건설은 주택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금호건설이 20년 만에 내놓은 주택 브랜드인 아테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되기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시장 반응은 양호하다. 지난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강남구 '도곡 아테라'는 평균 1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달 청약에 돌입한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A12블록 '오산 세교 아테라'는 평균경쟁률 2.58대 1으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4월 청약이 진행된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평균경쟁률이 109.66대 1에 달했다.

향후에도 주택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 발주에 주력할 전망이다. 신공항 건설은 추진 여부와 방법 등을 두고 정치권 등에서 이해관계의 대립이 발생하는 반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 LH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공급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적 주택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간 시장에서 시공사 인지도와 주택 브랜드가 수주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과 달리 공공에서는 유관 사업 경험과 실적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 때문에 현재 금호건설의 공공 주택 사업 경력은 추후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2023년 2월 인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탈출유도로 시설공사(4-13공구)를 수주한 후 공항공사 추가 수주는 없었다"며 "회사는 아테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본격화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LH가 발주한 의왕군포안산지구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주택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는 발전소, 수처리 등 특화 영역에서의 강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실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