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토 사회

속보

더보기

속 타는 강릉... 상수원 오봉저수지 저수율 15% 붕괴 코앞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이르면 주말 '제한급수 2단계'
- 비 없으면 다음달 말 '완전단수'
- 비상대책에도 말라가는 상수원
- 강원도,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 건의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바닥이 말라 있다.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29일 기준 15.7%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강릉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강원도 강릉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7%까지 떨어졌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다음달 말이면 물이 고갈되어 '완전단수'에 들어가게 된다.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서 포크래인이 상류의 물을 활용하기 위해 물길을 내고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서 하류 남대천 구산농보에 저장된 물을 양수기로 끌어올려 공급하고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찾은 오봉저수지에서는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 물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었다. 저수지 상류에서는 물이 유입될 수 있도록 포크레인을 동원해 물길을 만들고 있었다. 또한 하류 구산농보에서 끌어올린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도수관로는 하루 1만 톤의 물이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수지의 수위는 낮아지고만 있다.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한 공중화장실에 주중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한 카페에 일회용 컵을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시내 곳곳에서도 절수 조치가 시행 중이다. 공중화장실은 주중 사용을 제한하고 화장실 칸 절반을 폐쇄하는 등 물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세면대도 평소보다 수압이 낮아 손 씻기가 불편했다. 한 카페는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일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었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서 수몰된 나무가 드러나 있다.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29일 기준 15.7%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바닥이 말라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하지만 민·관의 노력에도 저수지 수위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낮아진 수위에 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낸 채 쩍쩍 갈라져 있고 물 속에 잠겨있던 나무들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를 시민들이 걱정스래 바라보고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오봉저수지는 이르면 주말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면 강릉시는 수도계량기 75%를 잠그는 제한급수 2단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강릉 대부분 지역에 '완전 단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릉시는 완전 단수에 대비해 다음 주까지 생수 200만 병을 비축할 계획을 세우는 등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이날 정부에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