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7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
누적 소득세 77.1조·부가세 61.4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7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이 232조6000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법인세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으로 보면 소득세가 가장 컸는데, 지난해 1~7월보다 9조원 증가해 누적 7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국세수입은 23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조8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누계 법인세 수입은 4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조5000억원(43.8%) 늘었는데, 각종 세목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컸다. 기업실적 개선 및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영향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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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전경. 2025.05.09 plum@newspim.com |
누계 소득세는 7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원(13.3%) 증가했다.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각각 성과급 지급 확대 및 근로자 수 증가, 해외주식 신고분 분납 증가 등에 따라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기준 상용근로자 수는 1673만명으로, 1년 전 1641만명보다 32만명(1.9%)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교통에너지환경세는 7조4000억원으로,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환원 등에 따라 1조원(15.8%)가량 늘어났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61조4000억원으로, 환급 증가 및 세정지원 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조5000억원(-2.4%)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 등으로 수입분은 증가했으나,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 효과 등으로 국내분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세도 증권거래대금이 줄면서 전년 동기보다 1조3000억원(-40.8%) 감소한 1조8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전체 예산 대비 총국세수입 진도율은 62.5%로, 지난해(62%)보다 소폭 높고 최근 5년(63.4%)보다 낮았다.
지난 한 달 동안 국세수입은 4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4000억원(5.9%) 증가했다.
지난달 소득세는 1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9000억원(18.9%) 증가했다.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는 각각 21조5000억원, 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억원(-0.8%), 1000억원(-24.5%) 감소했다.
지난달만 보면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3000억원(45.4%) 증가한 1조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 6월 28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2조5000억원(1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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