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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러·우 여전한 긴장에 유가 2% 가까이 상승...금, 지표 대기하며 '관망'

기사입력 : 2025년08월26일 06:04

최종수정 : 2025년08월26일 06:04

트럼프 "러·우 회담 관련 2주만 더 보고 러 제재 꺼낼 수도"
달러 강세는 금값에 부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러시아 석유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공급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에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금값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1.07달러(1.58%) 상승한 68.80달러로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1.14달러(1.79%) 오른 64.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평화 회담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도 2주 안에 우크라이나 평화 합의에 진전이 없으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인도에 대해서도 강력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일요일에는 드론 공격을 감행해 우스트-루가(Ust-Luga) 연료 수출 터미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후 일요일 기준으로 나흘째 화재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정유공장은 주로 수출용 연료를 판매하며, 연간 생산 능력은 500만 메트릭톤(일일 약 10만 배럴)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러시아 공급 차질 가능성으로 인한 충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정책 철회로 상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OPEC+는 감산 철회로 수백만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삭소은행 원자재 전략 책임자 올레 한센은 "OPEC+의 감산 철회가 시장 공급 확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OPEC+ 8개국은 오는 9월 7일 회의를 열고 추가 증산을 승인할 예정이다.

필립 노바 수석 시장 분석가 프리얀카 사치데바는 두 주요 유가 벤치마크 모두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이 트럼프의 관세가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점점 확신하는 모습이며, 이는 연료 수요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연준 금리 정책에 대한 단서를 얻고자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지표 발표를 기다렸고, 달러 강세는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03% 하락한 온스당 3417.5달러에 마감됐고,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5일 오전 2시 44분 기준 3372.67달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0.5% 상승해 금값 매력을 떨어뜨렸다.

제이너메탈스 부사장이자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시장은 지난 금요일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고 있으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다 잘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름철 시장 침체기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값 상승 추세가 다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금값은 지난 금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후 2주래 최고치 근처로 올랐다.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 위험은 증가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위협적이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정책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6% 이상으로 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26일 발표 예정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대기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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