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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 피로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다우 0.77%↓

기사입력 : 2025년08월26일 05:13

최종수정 : 2025년08월26일 05:13

파월 잭슨홀 연설 후 숨 고르기
미 국채 수익률도 반등
27일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로 상승했던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27포인트(0.77%) 내린 4만5282.4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59포인트(0.43%) 하락한 6439.3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7.24포인트(0.22%) 밀린 2만1449.29로 집계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가 지난 2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놨다.

지난 22일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 나선 파월 의장은 리스크(risk, 위험)의 변화를 감안할 때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 기준금리를 인하할 시점이 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25bp(1bp=0.01%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강하게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84.3%로 보고 있다. 바클레이스와 BNP파리바스, 도이체방크는 모두 9월 25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막판 낙폭을 크게 반납한 후 이날 시장이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롱보우 자산운용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잭슨홀 숙취를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오늘의 거래는 촉매제가 부족하다는 게 지수 전반에 걸친 잠잠한 심리를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금리에 민감하고 경기 순환적으로 움직이는 영역들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진 일부는 트레이더들이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태도를 재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시장이 고용 지표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공격적으로 옮겨갈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본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전무이사는 "제롬 파월의 금리 인하에 대한 '안전 신호(all clear)'가 (지난주) 하락세였던 한 주를 상승으로 바꿨지만 이제 논의는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는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둔화하는 노동시장의 신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압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은 2%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미 국채 수익률은 반등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9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3bp 오른 4.281%를 가리켰고 2년물은 4.2bp 상승한 3.730%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라자드의 로널드 템플 최고 시장 전략가는 "9월 금리 인하가 아직 기정사실은 아니지만 파월의 연설을 고려할 때 금리 목표치 25bp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45% 오른 14.71을 가리켰다.

◆ 엔비디아 실적에 '촉각'

S&P500지수 편입 업종 11개 중 2개는 상승, 9개는 하락했다.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각각 0.26%, 0.44% 올랐고 필수 소비업과 헬스케어는 1.62%, 1.44% 내렸다. 유틸리티도 1.16%의 약세를 보였다.

특징주를 보면 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텔의 지분 취득을 연일 언급하는 가운데 이날 1.01% 하락했다. 회사 측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정부의 10% 지분 보유가 투자자들의 부정적 반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구 소매업체 RH와 웨이페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구 수입 관세를 검토한다고 밝힌 후 각각 5.27%, 6.09% 내렸다.

음료 회사 큐리그 닥터 페퍼는 회사가 JDE피츠를 184억 달러에 현금 인수한다고 밝히며 11.48% 급락했다.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7일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주목한다.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이룬 엔비디아의 실적이 기업 가치를 증명해 보일지가 관건이다.

엔비디아가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에 달하는 만큼 실적에 따라 주식시장 전체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1.03% 올랐다.

심플리파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그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 참가자 관점에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최고 시장 전략가는 "어떤 종류의 주요한 UFO(예상치 못한 사건)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전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거래 전반에 대해 이트레이드의 라킨 이사는 "이번 주 실적 발표 일정은 소매업체들이 주를 이루지만 시장 관심은 엔비디아 실적에 집중될 것이며 이는 특히 지난주 기술 섹터 조정에서 해당 주식이 했던 역할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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