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SM그룹, 공정위 규제 속 그룹 지배구조 재편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M 기업 승계 위해 '투 트랙' 구도 가닥
'부실 떠넘기기'와 '자금 몰아주기' 의혹 여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최근 SM그룹이 단행하는 일련의 지배구조 재편이 우오현 회장 자녀들의 승계 구도를 완성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 3월 착수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오너 일가 부당 지원 혐의 조사를 앞두고,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규제 리스크를 방어하려는 다목적 카드라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의 최근 지배구조 재편은 우오현 회장의 자녀들을 위한 승계 작업과 공정위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복합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특정 계열사에 자산을 집중시키는 방식이, 표면적으로는 재무구조 개선이지만 실질적으로는 2세 경영권 강화와 규제 리스크 해소를 동시에 노린 '일석이조'의 포석으로 분석이다.

◆ SM 기업 승계 위해 '투 트랙' 구도 본격화

이번 그룹 재편은 장남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에게 삼라마이다스와 삼라 등 핵심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본체를, 차녀 우지영 씨에게 HN이앤씨(HN E&C)를 중심으로 한 독자 사업 영역을 구축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요약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기원 대표의 지분율이 높은 삼라마이다스의 기업 가치를 높여, 또 다른 지주사인 삼라와 합병할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는 합병 법인에 대한 우 대표의 지배력을 극대화해 그룹 전체를 장악하는 최종 승계 구도라는 평가다.

우지영 씨를 위한 독자 생존 기반 마련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우지영 씨가 소유한 회사 HN이앤씨는 자회사였던 에스엠홀딩스를 올해 상반기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불렸다. 이는 향후 계열분리의 초석을 다지는 동시에, 공정위 조사의 도화선이 된 '천안 성정동 아파트 개발 사업' 등 고위험 프로젝트를 그룹 본체와 분리하는 방화벽 역할로 해석된다.

◆ '부실 떠넘기기'와 '자금 몰아주기' 의혹 여전

문제는 이러한 승계 작업을 위해 동원된 방식이 공정위가 주시할만한 요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KRT산업과 STX건설 매각 건이다. 우방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자회사 KRT산업을 재무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삼환기업에 넘겼다. 지주사 삼라마이다스 역시 수천억 원대 누적 결손 상태인 STX건설을 남선알미늄에 매각했다. 이는 부실 계열사를 정리해 장남의 핵심 지주사인 삼라마이다스의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그룹 내에서 부실을 이전하는 행위 자체가 또 다른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자금 집중화 중심에는 그룹의 캐시카우인 SM상선이 있다. 공시에 따르면 SM상선은 지난 6월, HN이앤씨에 총 520억 원에 달하는 운영자금을 대여했다. 그룹의 알짜 계열사가 총수 일가 회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셈이다.

또한 공시에 따르면 경남기업과 동아건설산업은 각각 보유하고 있던 HMM 주식 약 185억 원, 318억 원어치를 SM상선에 매각했다. 삼환기업 역시 약 161억 원 규모의 HMM 주식을 SM상선에 넘겼다. 이를 통해 SM상선에는 그룹 내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인 HMM 지분이 집중됐고, 건설 계열사들은 부채를 덜어냈다. 이처럼 SM상선은 해운 부문의 중간 지주회사를 넘어, 승계를 위한 자금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결국 SM그룹의 재무구조 재편은 공정위의 조사에 대응해 재무 구조를 단순화하는 위험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SM그룹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계열사 간 부실 자산 거래'와 '핵심 계열사를 통한 사기업 지원' 방식은, 역설적으로 공정위가 문제 삼는 행위라는 점에서 공정위의 시야에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공정위는 SM그룹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천안 성정동 사업' 과정에서의 부당 지원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공정위는 올해 초 SM그룹 주요 계열사를 한 차례 현장 조사한 뒤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