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시 출렁일수록 기회'…삼성운용, 조건부 커버드콜 ETF 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ODEX 미국S&P500 변동성확대시 커버드콜 ETF, 오는 12일 신규 상장
VIX지수 등으로 변동성 확대 시 콜옵션 매도…평시에는 S&P500 추종
기본적으로 월 배당 제공…분기별 초과 수익 발생 시 분배금 지급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에서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조건부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를 선보인다. 오는 12일 신규 상장되는 'KODEX 미국S&P500 변동성확대시 커버드콜' ETF는 기본적으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면서 특정 조건에서 콜옵션 매도를 병행하는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웹 세미나를 열고 해당 ETF의 상품 구조와 운용 전략을 공개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해당 상품은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조건부 커버드콜 전략이 잘 작동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S&P500 지수를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추구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웹 세미나 캡쳐]

정 팀장은 "2000년대 닷컴버블, 9·11테러,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대 코비드, 금리 인상 쇼크 등 변동성이 발생할 때 S&P500 하락이 발생했다"며 "변동성을 관리하는 수단이 필요하고, 변동성조차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상품을 고민하게 됐다"고 상품 개발 배경을 밝혔다.

KODEX 미국S&P500 변동성확대시 커버드콜 ETF의 차별점은 '조건부 전략'에 있다. 정 팀장은 "일반적 상황에서는 S&P500을 그대로 추종하지만,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점에는 스위치가 ON 돼서 콜옵션을 100% 매도하고 OFF 시점이 되면 커버드콜 옵션을 매도하지 않고 S&P500을 추종한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확대 신호는 ▲공포지수로 알려진 변동성(VIX)지수가 20일 평균을 상회하거나 ▲VIX 선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단기 변동성이 장기보다 높은 상태)이 발생할 때 감지된다. 두 조건이 동시에 발생하면 S&P500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 커버드콜 전략을 100% 수행한다.

정 팀장은 "S&P500 지수가 8.8% 하락했던 2018년 변동성확대시 커버드콜 ETF는 2.4% 하락에 그쳤다"며 "2020년 급락 후 상승 구간에서 S&P500 지수가 16.3% 상승하는 동안 해당 ETF는 36.1%로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세 상승 구간에서는 불리할 수 있지만, S&P500 지수가 26.3% 상승할 때 해당 ETF는 26% 상승하며 대부분 추종했다"고 덧붙였다.

콜옵션 매도 비중은 변동성 조건에 따라 100% 또는 0%로 탄력 조정된다. 정 팀장은 "이 상품은 콜옵션 매도 비중이 고정된 상품이 아니라 0% 또는 100%로 비중을 조정한다"며 "수취 된 프리미엄은 자동 재투자하는데, 기본적으로 S&P500은 장기 우상향하기 때문에 재투자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월 배당을 제공한다. 분기별(3·6·9·12월) S&P500 대비 초과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프리미엄 범위 내에서 추가 분배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커버드콜 상품이라면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 있는데 S&P500에서 나오는 연간 1~2%는 매월 배당으로 활용하고, 분기마다 S&P500을 초과했을 경우 분배금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과 성과가 없거나 변동성 확대 시그널 없이 시장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확보된 프리미엄이 없기 때문에 분배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KODEX 미국S&P500 변동성확대시 커버드콜 ETF의 연간 총 보수는 연 0.39%이며 환헤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퇴직연금(DC·IRP)은 70%, 개인연금은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