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332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수치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239조7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0.1% 감소했고, 채권결제대금은 3086조700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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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예탁결제원] |
결제유형별로는 장내시장(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거래소 채권시장 등) 결제대금이 465조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2.9% 늘었다. 이 중 장내 채권결제대금이 358조1000억원으로 전체 장내 결제의 77%를 차지했다. 장내 주식결제는 106조9000억원으로 2.2% 감소했다.
기관 간 직접 체결 거래를 기반으로 한 기관투자자 결제는 전체의 86% 수준인 2861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채권기관투자자결제가 2728조6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식기관투자자결제는 13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세부 품목 중에서는 국채 결제 비중이 52.2%로 가장 높았고, 금융채(27.1%), 통화안정증권(8.2%)이 뒤를 이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592조1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0.7% 늘며, 전년 대비 29.9% 급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채권 거래 증가와 함께 기관투자자 비중도 여전히 높은 구조"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결제시스템 효율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