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 사업 대상지 선정
임미애 국회의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끝까지 챙길 것"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의 부남지구 농업용수 확보와 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청송군 부남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 사업' 신규 기본 조사 대상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17일 임미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군 지역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했던 부남면 화장·중기·양숙·구천리 일원에 화장저수지의 여유 수량을 활용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사진=임미애 의원실]2025.07.17 nulcheon@newspim.com |
기존 78만 톤에 불과했던 화장저수지의 여유 수량은 과거 개보수를 통해 345만 5000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확보된 수량을 활용해 본격적인 용수 공급 체계가 갖춰지면 부남면 남부 지역의 만성적인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영농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 약 400억 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가 시행하며 청송군 부남면 일대에 양수장, 송수관로, 수로터널 등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기반 시설이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수혜 면적은 총 430여 헥타르에 달한다.
임미애 의원은 "최근 반복되는 가뭄과 기상 이변으로 농업용수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청송 농업의 생존 기반을 다시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