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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작년 수출 3.8% 늘어난 7097억달러 '사상최대'…반도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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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22.2% 급증…견인차 역할
무역흑자 780억달러…8년 만에 최대
12월 수출 695.7억달러…13.4% 급증
12월 수입 4.6%↑…122억달러 흑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3.8% 늘어난 7097억달러를 달성했다.

사상 최대의 실적이며, 연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수출도 전년대비 13.4% 늘었고, 122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7097억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도 4.6% 증가한 26.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기기·농수산식품·화장품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출 지역도 미국·중국으로의 비중은 감소하고, 아세안·중남미·CIS 등 지역으로의 비중이 증가하며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

◆ 반도체 수출 22% 급증…선박 25% 증가 선전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6개 수출이 증가했으며, 15대 품목 외 전기기기·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유망품목 수출도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AI 데이터센터향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1734억달러(+22.2%)를 기록했다. 특히 4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중고차 수출 호조로 유럽연합(EU)·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720억달러(+1.7%)를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7.9% 증가한 163억달러로 2년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선박(320억달러, +24.9%), 컴퓨터(138억달러, +4.5%), 무선통신기기 (173억달러, +0.4%) 수출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15대 주력 품목 외 수출은 5.5% 증가한 1574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품목 다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K-푸드·뷰티 선호가 확대되면서 농수산식품, 화장품 수출이,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기기 수출이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석유제품 수출은 유가하락에 따른 단가하락 영향으로, 석유화학과 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 중국·미국 수출 줄고 아세안·중남미 약진

지역별로 보면,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선 최대 수출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은 1위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석유화학(2위), 무선통신기기(3위), 일반기계(4위) 수출이 줄줄이 감소하면서 1.7% 줄어든 1308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3.8% 감소한 1229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1위), 일반기계(3위), 자동차부품(4위) 등 다수 품목이 감소했다. 하지만 반도체(2위)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감소폭을 다소 완화시켰다. 대미국 무역수지는 495억달러 흑자로 2024년 대비 61억달러 감소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7.4% 증가한 1225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도 2024년 16.7%에서 지난해 17.3%로 높아졌다. 대EU 수출(701억달러, +3.0%)은 양대 품목인 자동차·선박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반기계(3위), 반도체(6위)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대CIS 수출은 최대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9대 수출 시장 중 가장 높은 증가율(137억달러, +18.6%)을 기록했다. 대인도 수출은 반도체(1위), 철강(3위), 일반기계(4위) 등 품목이 고른 호조세를 보이면서 2.9% 증가한 192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했다.

또한 대중동 수출(204억달러, +3.8%)은 5년 연속, 대중남미 수출(310억달러, +6.9%)은 2년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나갔다.

◆ 작년 수입 소폭 줄어…유가하락에 에너지수입 감소

지난해 수입은 반도체 제조장비 등 비에너지 수입은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0.02% 줄어든 6317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1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262억달러 개선된 7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952억달러 흑자) 이후 최대의 흑자 규모를 달성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수출 7000억달러 시대를 열어준 우리 기업인과 노동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땀과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수출 활기가 수출 기업에 머물지 않고, 국내 협력사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작년 12월 수출 13.4% 급증…반도체의 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696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달러에 그치면서 무역수지는 1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 기간 중 월 역대 최대실적인 69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29.0억달러(+8.7%)를 기록, 12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3.2% 급증한 208억달러를 기록, 지난 6월과 8월, 9월,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 해 동안 5차례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무선통신기기(17억달러, +24.7%) 및 컴퓨터(20억달러, +36.7%), 디스플레이(15억달러, +0.8%) 수출도 모두 증가하며 3월 이후 처음으로 IT 전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해외 현지 생산 확대,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국내 일부 기업의 설비정비 등으로 1.5% 감소한 59.5억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42억달러, +6.8%)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 바이오헬스 수출(16억달러, +22.4%)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98억달러로 6.8% 감소했으나, 비(非)에너지 수입(476억달러)은 7.3%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전년 같은 월 대비 57억달러 증가한 122억달러 흑자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 장관은 "미·중 통상현안을 면밀히 관리하는 동시에 일본, EU, 아세안 등 주요 교역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면서 "2년 연속 7000억달러 달성 및 지난해의 최대 실적을 넘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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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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