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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국 8대 증권사 진단① '1~3월 봄철 랠리 도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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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분기 '봄철 랠리', 2026년 도래 가능성 진단
정책∙유동성∙실적 등 3대 요건 하에서 가능성 확대
8대 증권기관의 진단, 2026년 봄철 랠리 투자방향

이 기사는 12월 31일 오후 4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본토 A주 시장은 지난 한 주간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누적 1.88% 상승, 선전성분지수는 3.53% 상승, 창업판지수는 3.9% 상승했다. 금주 들어서는 숨고르기에 돌입하며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중국 자산시장에 대한 대내외 기관의 낙관론 속에 상하이종합지수가 곧 4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전망 속 시장에서는 '봄철 랠리(春季行情, 춘절 장세)'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 봄철 랠리란 매년 춘절(중국의 음력 설)을 전후한 1분기(1~3월)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며 연출되는 강세장을 지칭하는 말이다.

2026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지금, 중국 현지 8대 증권사의 최신전략을 통해 2026년 봄철 랠리의 도래 가능성과 핵심 투자방향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 봄철 랠리 '지수등락보다, 구조적 기회 주목'

봄철 랠리는 단순한 달력 효과나 반드시 도래하는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정책 기대, 유동성 환경, 펀더멘털 전망, 시장의 위험선호도 등이 일정한 시점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들어내는 장세다.

지난 7년간(2019~2025)을 돌아보면 연초부터 2월 말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봄철 랠리가 연출된 빈도는 상당히 높았다. 7년 중 4년은 시장이 긍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상승 강도나 내부 구조 측면에서도 뚜렷한 '격년 랠리(2년에 한번 꼴로 상승세 연출)' 특성과 스타일 순환이 확인됐다.

예를 들어, 2019년의 봄철 랠리는 매우 강력해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A주 전체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윈드취안(全)A지수'가 20% 이상 급등했다. 반면 2022년 같은 기간에는 시장이 약 7%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31 pxx17@newspim.com

스타일 측면에서 보면, 최근 몇 년간의 봄철 랠리에서는 성장주가 대체로 우위를 점했지만, 매년 랠리를 주도하는 섹터는 달랐다.

2023년은 성장주의 전면적 랠리가 펼쳐진 반면, 2024년에는 중터구(中特估, 중국 본토 시장의 특성에 맞춘 밸류에이션 평가 시스템을 적용해 저평가되고 있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 하겠다는 취지를 띄고 구축된 시스템, 중앙국유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함)와 고배당 등 가치주 스타일이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변동성 또한 각기 달랐는데, 이는 매년의 상승 동력과 시장에 대한 영향력의 정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명확히 드러내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투자자가 봄철 장세에서 포착할 관건은 '지수가 오를 것인가'가 아니라 '구조적 기회가 어디에 있는가'에 맞춰져야 한다. 지수가 크게 오르지 않는다 해도, 투자기회가 확대될 구조적 주도 흐름을 정확히 포착한다면 뚜렷한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2년간의 봄철 장세는 이를 잘 보여준다.

2025년 1~2월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주, 베이징증권거래소의 50대 대표 종목의 주가를 반영한 '북정50(北證)지수', 홍콩증시 대형 기술주 중심의 항셍테크지수(HSTECH)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4년에도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중터구 지수와 고배당 지수는 오히려 역주행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에게 '봄철 랠리를 논할 때는 지수 방향보다 구조적 선택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말해준다.

◆ 봄철 랠리 도래의 환경 조성 '3대 요건'

현지 전문기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다음의 '3가지 복합 추진력'이 봄철 랠리의 기반을 형성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① 정책 기대감의 창구기

매년 12월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다음 해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정하며, 이듬해 3월 열리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전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세부 정책 목표를 더욱 구체화한다.

두 중대 회의 사이의 기간 즉 '정책 기대감이 형성되는 단계'에서 '정책이 명확해지는 단계'로 이어지는 구간은 산업 지원 및 거시적 조정정책에 대한 다양한 상상과 투자자의 심리적 공방이 전개되는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는 테마주 주도 장세가 뚜렷하게 연출된다.

② 상장사 실적 공백기

1분기는 상장기업의 실적 공시가 거의 없는 시점으로, 실제 실적이 '입증'되거나 '부정'되기 전의 공백기다. 이 때문에 시장은 단기 실적에 얽매이지 않고, 중장기 산업 트렌드나 수익성 회복의 전환점에 대한 전망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에 향후 수익성 회복의 개선 가능성이 높은 중장기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③ 우호적 유동성 환경 조성기

연초에는 은행권이 좋은 한 해의 출발을 위해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거시 자금 여건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또 기관 투자자들은 새해 자산 재배치를 본격화하고, 개인들은 연말 보너스를 재투자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시장에는 새로운 자금이 유입된다. 과거 통계에서도 금융주가 초과 수익을 얻는 시기가 주로 이 기간에 집중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2026년 봄철 랠리 도래 가능성은?

다수의 현지 기관들은 앞서 언급한 3대 요건을 고려할 때, 2026년 봄철 랠리가 도래할 수 있는 조건은 한층 더 성숙해졌고 발생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내다본다.

특히, 이번 랠리의 시작 시점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린다. 2025년 12월 말에서 2026년 1월 초 사이에 이미 막이 오르고, 그 기세가 1분기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① 5개년 계획의 첫 해, 지원책 확대  

현재 시장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2026년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의 첫해로, 시장은 새로운 5개년 계획이 출발하는 시점에서 높은 정책 민감도와 기대감을 드러내왔다.

단기적으로는 앞서 중국 당국이 향후 5년간의 중점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보다 적극적이고 유효한 거시 정책 실시'와 '내수 주도의 경제성장'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5개년 계획의 첫 해에는 과학기술 혁신, 산업 업그레이드(eg. 인공지능 플러스), 공급 구조 최적화(반내권<反內卷, 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을 방지>) 등과 관련된 정책 조치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시장에 분명한 구조적 투자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선례를 살펴봐도 5개년 계획의 첫해에 정책적 수혜를 입은 분야는 대체로 뚜렷한 초과 수익을 거두는 경향이 있었다.

② 기업 실적 개선 공감대 형성

시장은 전반적으로 물가안정과 반내권(反內卷, 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을 방지) 정책을 통한 일부 산업의 과잉생산 해소가 맞물리면서, 2026년 산업 기업의 수익성이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간재 제조업 부문은 가격 회복과 수급 구조 개선이라는 이중 호재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인공지능(AI)을 대표로 하는 기술 산업의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전반적인 기업 이익 개선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3분기 기준 TMT(기술∙미디어∙통신) 업종으로 대변되는 기술주의 매출은 이미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③ 우호적 자금 환경 유지시킬 동력

국내 통화정책은 완화적 기조를 지속해 시장에 거시 유동성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확실한 추가 유동성은 미시적 측면에서 나올 가능성이 큰데, 가계 부문의 막대한 규모의 저축이 자산 재배분 수요에 의해 자본 시장으로 이동할 여지가 크며, 보험 자금 등 장기 기관투자자도 꾸준히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미시적 유동성 확대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선 가운데, 2026년에도 완화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 압력을 완화하고, 신흥시장 위험 선호 심리를 개선하며, 외국인 자금이 A주 시장으로 재유입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2026년 설 연휴는 2월 17일로 비교적 늦은 편이어서, 일부 선제적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은 선점을 위해 미리 포지션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이번 랠리의 시작 시점을 앞당길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국 8대 증권사 진단② '1~3월 봄철 랠리 도래할까'>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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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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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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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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