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영유아 부모에 맞춤형 서비스..."만족도 높아"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올해 초 도입한 '온(ON)돌봄 여권 배송 서비스'가 임산부와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던 '딩동딩동 배송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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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배송 서비스. [사진=증평군] 2025.07.16 baek3413@newspim.com |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나 영유아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여권 발급 신청과 수령을 위해 각각 군청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는 한 번의 방문만으로 신청부터 수령까지 모든 절차가 가능하다.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가정이나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가정에서는 행정 절차의 간소화가 크게 도움이 된다.
2023년 2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여권 발급 1914건 중 25건이 배송서비스를 통해 처리됐다. 비록 전체 대비 비율은 낮지만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한 군민들은 "여권 수령 때문에 불편했던 점이 크게 줄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장 중심의 혁신적 접근은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군민의 생활 속 불편 해소가 진짜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