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이 일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언더커버(UNDERCOVER)와 국내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말 서울 핵심 상권에 언더커버의 국내 첫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무신사가 해외 유명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언더커버 2025 가을∙겨울 컬렉션 룩북. [사진=무신사 제공]

언더커버는 1993년 일본 디자이너 준 타카하시가 론칭한 브랜드로, 문학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그래픽과 비주얼 아트워크가 특징이다. 대담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나이키, 지방시, 리바이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해왔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유통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 특성에 맞춘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으로 언더커버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무신사가 운영하는 고감도 편집숍 29CM와 무신사 엠프티에서도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 발매를 진행하며 타깃 고객층과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30년 이상 서브컬처와 함께 성장해온 일본 대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들을 공식 유통하며 패션 생태계 다양화 및 마니아들의 취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K-패션의 성장과 함께 한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