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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WISE, 아프리카 어린이날 맞아 아동권리 교육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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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아동들, 아동권리 위한 목소리 높여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6월 초, 아프리카 어린이날(6월 16일)을 맞아 탄자니아 현지 비영리 단체 WISE(Women in Social Entrepreneurship)와 함께 아동권리 교육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6월 초, 아프리카 어린이날(6월 16일)을 맞아 탄자니아 현지 비영리단체 WISE와 함께 아동권리 교육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지난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케코 마구룸바시 초등학교 및 케코 므왕가 초등학교에서 1,306명의 아동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 참여형 행사로 기획되었다.

아동들은 행사 현장에서 '교육은 특권이 아닌 권리입니다'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학교 구내를 행진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담은 메시지를 당당히 전했다. 이는 교사, 학부모,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깊은 공감을 얻으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교육 행사는 아동 인권 전문가인 루암보(Ruambo) 박사의 진행 아래, 이야기·노래·역할극·질의응답 등 아동 친화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동들은 이 시간을 통해 다양한 학대 유형, 대응 방법, 그리고 신고 경로 등을 구체적으로 배우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홀트아동복지회와 탄자니아 비영리단체 WISE가 아프리카 어린이날(6월 16일)을 맞아 개최한 아동권리 교육 행사에 총 1,306명의 이동이 참여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했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현장을 방문한 므레마 케코 동장은 "아동권리 교육 이후 학생들의 출석률이 높아지고 무단결석이 감소했으며, 학업 성취도 또한 향상되고 있다"며,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지역 아동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아동권리 교육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WISE의 바길레(Bagile)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가 아동의 권리를 함께 지키겠다는 공동의 약속"이라며 홀트아동복지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의 뜻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 아샤 카시무는 "건강보험 가입과 아동권리 교육으로 제 삶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아할람 압달라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꿈꿔요. 우리에겐 모두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해요"라며 아동의 보편적 권리를 주장했다.

아프리카 어린이날(Day of the African Child)은 1976년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흑인 학생 평화 시위 '소웨토 봉기'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아프리카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아프리카 아동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연대하는 중요한 국제적 기념일로, 이번 행사는 그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자리였다.

홀트아동복지회 국제개발협력팀 관계자는 "홀트아동복지회는 2019년부터 탄자니아 NGO WISE와 협력하여 다르에스살람시 케코 지역에서 아동권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취약 아동들이 권리의 주체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 가정 아동, 자립 준비 청년, 한부모 가정, 장애인과 지역 주민, 해외 취약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70주년 기념 엠블럼과 함께 다음 70년을 향한 비전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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