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는 1980년 5월 광주에 진 빚을 신념으로 보여준 김상욱 국회의원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구청 7층 상황실에서 명예 구민패 전달식이 열렸다. 정진욱·안도걸 국회의원 사무실 선임 비서관·보좌관, 지방의원, 남구 주민자치회·통장협의회·지역사회보장협의회 관계자 등 남구 주민들은 참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있는 김상욱 의원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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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김상욱 의원에 명예 구민패 전달. [사진=광주시 남구] 2025.07.07 hkl8123@newspim.com |
명예 구민패 수여는 김상욱 의원의 용기 있는 행보와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외로운 투쟁에 나섰고 지난 2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1980년 5월 광주의 희생에 존경과 애도를 전하는 등 일관된 신념을 보였다.
김병내 구청장은 민주주의 수호와 독재 견제 과정에서 결기 있는 행동을 보인 김상욱 의원의 모습과 5월 정신이 일맥상통한다고 판단,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민주평화 대행진 자리에서 명예 구민패 수여 의사를 전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김상욱 국회의원께서는 보수정당의 당리당략보다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할 만큼 매우 깨어 있는 정치인이었고 이런 분께 명예 구민패를 드리면 민주주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해 주민들께서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을 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바른 정치를 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