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베트남 총영사관 개설을 계기로 양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4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도안 프엉 란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부산-베트남 간 우호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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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지난 4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도안 프엉 란(Doan Phuong Lan)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부산과 베트남 간 우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7.06 |
이번 만남은 총영사 취임 인사와 함께 총영사관 개설 준비 상황,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 확대를 주요 의제로 삼았다.
박 시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교역 대상국"이라며 "총영사관 개설은 베트남 정부의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1995년 호찌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거뒀고, 2008년 호찌민시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해 지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는 약 1만 4000명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부산에서 초대 총영사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총영사관이 조속히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후 실질적 협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양국 경제·문화 교류의 중심 거점이 되길 기대하며, 시도 공동 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