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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우승... 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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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와 결승전 23이닝 만에 50-34... 2년 7개월 만의 통산 2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3쿠션 간판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세계 당구월드컵 정상에 복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조명우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25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제레미 뷰리(프랑스)를 23이닝 만에 50-3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12월 샤름엘셰이크 대회 이후 2년 7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타이틀이다.

조명우가 6일 새벽에 열린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특유의 승리 셀레브레이션인 손가락 '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OOP]

전반 중반까지 끌려가던 조명우는 11이닝에서 20-20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만 하이런 8점을 포함해 21점 차까지 벌리는 집중력을 보였다. 49점으로 챔피언십 포인트에 1점 남겨둔 채 21~22이닝에서 공타에 그친 조명우는 23이닝에서 비껴치기로 마지막 1점을 보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조명우는 종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조명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성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대회로 2023년 10월 이후 다시 세계 1위에 올랐다. 아울러 김행직(3승), 허정한(2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3쿠션 월드컵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명우가 6일 새벽에 열린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 23이닝 마지막 50점째 채우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SOOP]

조명우는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B조 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한 뒤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를 완파하며 8강에 올라 최대 고비인 세계 랭킹 4위 에디 멕스(벨기에)와 만났다. 조명우는 15점짜리 하이런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괴크한 살만(튀르키예)을 준결승을 치렀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살만은 8강전에서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50-44(28이닝)로 꺾으며 처음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조명우는 다소 긴장한 살만을 22이닝 만에 50-24로 완파하고 통산 5번째 당구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뷰리는 16강에서 김행직, 8강에서 세르히오 히메네스(스페인)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5일 밤 10시에 치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2시간 30분에 달하는 대혈투 끝에 50-49로 1점차로 간신히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단 1시간 휴식 후 6일 새벽 1시 반에 치른 조명우와의 결승에서는 중반 이후 체력 저하를 이기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조명우에게 완패했다.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준우승자 제레미 뷰리. [사진=SOO

세계 2위로 밀려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김행직에게 패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쿠드롱에게도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쿠드롱은 8강까지 진출했으나 '다크호스' 살만에게 덜미를 잡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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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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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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