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광주, 울산 꺾고 코리아컵 4강… 전북·강원·부천도 합류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22:02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22:02

'송민규 결승골' 전북, 서울에 1-0
강원, 대구에 2-1…부천, 김포에 3-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꺾고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조성권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해 준결승에서 당했던 울산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조성권. [사진=광주]

이날 경기는 전반 막판 울산 수비수 김영권의 퇴장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김영권은 전반 43분 아사니에게 백태클을 가한 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광주는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고 수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후반 30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신창무의 크로스를 조성권이 머리로 밀어넣었다.

울산은 전반 중반까지 보야니치, 고승범, 루빅손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수차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히 루빅손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헤더는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슈팅은 골대를 넘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천은 같은 날 김포솔터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팀간 대결에서 김포FC를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부천은 전반 5분 만에 최재형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전반 38분 김동현의 중거리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김포 윤재운의 크로스가 부천 수비 이상혁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한때 쫓겼지만, 후반 추가시간 갈레고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재형(오른쪽). [사진=KFA]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1-0으로 꺾고 2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전북은 후반 42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며 물러서지 않는 승부를 펼쳤다. 전북은 송민규 외에도 김진규, 콤파뇨를 투입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고 서울도 린가드와 정승원, 문선민 등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전북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20경기 연속 무패(15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07.02 psoq1337@newspim.com

강원은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강원은 전반 43분 구본철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분 김건희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대구는 후반 14분 세징야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 득점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날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대진은 광주-부천, 전북-강원으로 확정됐다. 4강전은 8월 20일과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