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산업단지 내 정주여건 개선과 근로환경 향상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나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의 일환인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32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 |
동수오량농공단지 입주기업 간담회. [사진=전남도교육청] 2025.07.01 ej7648@newspim.com |
이번 사업은 1990년대 조성돼 현재 약 97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동수오량농공단지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 정비, 공원 및 근로자 쉼터 조성, 생활편의시설 설치, 노후 우오수관 정비 등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정비사업이 포함됐다.
동수오량농공단지는 기계, 금속, 식품, 전기부품 등 제조업체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정주 여건과 기반시설 개선에 대한 입주 기업과 근로자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나주시는 이번 거리조성사업을 통해 산단 내 일상 환경의 질 개선은 물론 공장 운영 안정성 제고와 물류 효율 향상 등 기업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조성 중인 '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와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클 전망이다.
2022년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센터는 문화, 여가, 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근로자와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부터 3년간 노후화된 인도와 공원을 정비하고 근로자 쉼터를 조성하는 등 산단 기반 시설을 차례로 손볼 계획"이라며 "근로자와 입주 기업, 인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하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