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기준 중기 1500억→1800억…소기업 120억→140억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매출 범위 기준을 대폭 상향한다. 10년 만에 단행되는 상향 개편이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 상승 등 생산 원가 급증에 따른 단순 매출액 증가만으로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을 현실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에 따라 중소기업 매출 기준을 기존 1500억원에서 최대 1800억원으로 상향한다. 매출 구간은 기존 5개에서 7개로 늘어나고, 44개 업종 중 16개 업종의 매출 상한이 200억~300억원까지 확대된다.
소상공인 기준인 소기업 매출 기준도 기존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상향해, 매출 구간을 5개 구간에서 9개 구간으로 늘린다. 43개 업종 중 12개 업종의 매출 상한은 5억~20억원 확대된다.
한편 총 840만개 중소기업 중 약 573만개가 개정된 기준에 따라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세제 감면과 공공 조달, 정부 지원사업 등 각종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