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일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발간
매출 기준 중기 1500억→1800억…소기업 120억→140억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매출 범위 기준을 대폭 상향한다. 10년 만에 단행되는 상향 개편이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 상승 등 생산 원가 급증에 따른 단순 매출액 증가만으로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을 현실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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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이번 개편에 따라 중소기업 매출 기준을 기존 1500억원에서 최대 1800억원으로 상향한다. 매출 구간은 기존 5개에서 7개로 늘어나고, 44개 업종 중 16개 업종의 매출 상한이 200억~300억원까지 확대된다.
소상공인 기준인 소기업 매출 기준도 기존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상향해, 매출 구간을 5개 구간에서 9개 구간으로 늘린다. 43개 업종 중 12개 업종의 매출 상한은 5억~20억원 확대된다.
한편 총 840만개 중소기업 중 약 573만개가 개정된 기준에 따라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세제 감면과 공공 조달, 정부 지원사업 등 각종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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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범위조정 업종 [자료=기획재정부] 2025.06.30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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