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수요 급증 속 기술 차별화 승부…라떼 1년 2000만개 판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최근 락토프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동원F&B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5일 동원F&B에 따르면 전 세계인의 75%, 한국인의 80%가 유당불내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로 흰우유 시장이 감소하는 가운데 락토프리 우유 시장은 최근 5년간 약 3배 성장하며 컵커피와 발효유 등으로 제품군이 다양화되는 흐름이다.

동원F&B는 2021년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기능성 제품과 가공유를 잇따라 선보였고 최근에는 라떼와 발효유 등 유제품 전반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백색시유는 멸균 190mL부터 대용량 2.3L까지 다양한 용량을 선보이며 수요 증가에 대응했고 대용량 제품은 정읍·수원 공장 이원화 생산을 통해 물량 확대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2021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130%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유제품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컵커피다. 동원F&B가 지난해 선보인 '덴마크 라떼' 2종은 유당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과 1등급 국산 원유를 사용한 풍미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출시 1년 만에 약 2000만 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고, 올해 1월에는 신제품 '크리미 카라멜라떼'도 추가로 출시했다.
요거트와 발효유 등 기능성 제품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 하이 그릭요거트'는 유당을 100% 제거하고 첨가물을 최소화해 담백한 맛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산균과 단백질·칼슘 등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락토프리 발효유 '덴마크 요구르트' 2종은 면역력 관련 아연을 함유하고 당 함량을 낮춰 저당 트렌드를 반영했다.
동원F&B 관계자는 "40년 간 쌓아온 유제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락토프리 공법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한 락토프리 라떼와 같이 기능성을 더한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