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손잡고 농수산물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나선다. 디지털 전환과 농가 상생을 위한 협력으로 소비자와 산지를 더욱 밀접하게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카카오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농수산물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며, 우수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제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발굴 및 판로 확대 등이다.

카카오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손잡고 농수산물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나선다. [사진=카카오]

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도매 거래의 디지털화를 목적으로 개설된 플랫폼으로, 일일 평균 30억 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는 이 시장을 통해 선별된 우수 농수산물 상품을 '톡딜', '선물하기' 등 자사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사과, 멜론, 복숭아 등 신선 농산물을 '톡딜'을 통해 선보이며, 다양한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 외에도 낙과나 흠과 판매, 농가 봉사 지원 등 다양한 ESG 활동에서도 aT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성준 카카오 커머스 총괄리더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카오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산지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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