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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해수부 연내 짐싸라고? 임대건물에서 '북극항로 개척' 꿈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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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실시
李대통령, 연내 이전 추진 촉구
청사진 없이 또 임대건물 신세
성급한 정책에 인재 유출 우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새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연내에 추진할 방침이다.

짧은 기한 내 성급히 이전을 추진하면서 해수부 안팎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 신청사를 어떻게 신설할 것인지, 해수부의 기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청사진을 제시하지도 못한 채, 임대건물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꿈꿔야 하는 상황이다.

◆ 국정위 "연내 부산 이전 방안 마련해라" 촉구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경제2분과(분과장 이춘석)는 24일 오전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춘석 분과장, 경제2분과 기획위원 및 전문위원들과 해수부 김성범 차관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해수부의 핵심 정책과제와 소관 공약 이행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네 번째 국무회의(27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06.24 [사진=KTV 캡처]

해수부는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질서 있는 해상풍력 적기 추진 방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 혁신 ▲해운 핵심자산 확충 및 공급망 안정화 ▲해양사고 저감 및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보고했다.

기획·전문위원들은 북극항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검토해서 보고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수부 부산 이전 관련해서는 신청사 준공 후 이전 방안 외에 임대 등을 통해 조속히 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림=챗GPT] 2025.06.09 dream@newspim.com

◆ 신청사 청사진도 없이 임대건물행…쫓겨나듯 이전 우려

새 정부가 연내 부산 이전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해수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갈 때 가더라도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게 해수부 안팎의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해수부의 기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관계부처와의 업무 조정은 어떻게 할 것이지, 부산 신청사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 해법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세종청사에서 쫓겨나듯 이전할 경우 직원들의 탈(脫)해수부 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수부 직원의 86%가 부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찬성은 7% 수준이다(그래프 참고).

일부 직원들은 벌써부터 타부처 이전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간 수요의 몇배가 넘는 인원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가 이번에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1955년 해무청 신설 이후 열번째 이사짐을 싸게 된다. 해수부 안팎에서는 잦은 청사 이전으로 인한 사기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아래 표 참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더라도 쫓겨나듯 갈 경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도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북극항로 개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간 업무 조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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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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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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