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259억원)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책정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는 총 259억원이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예비비였던 378억원의 69%로 119억원(31%)을 줄인 것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사무실 배치는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로의 복귀는 업무 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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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
청와대재단은 다음달 16일부터 청와대 관람 시간과 동선 등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4일까지는 현행 관람 방식이 유지된다.
8월 1일부터는 청와대 보안 점검 등을 위해 관람이 중단된다. 청와대 관람은 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완료 이후 재개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복귀 완료 시점'에 대해 "순차적으로 향후 말하겠다"고 했다. 대선 공약인 '세종 이전'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은 (청와대) 복귀 논의만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259억원에서 추가 예산이 책정될 수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지금 필요한 최소 수준이 259억원원이라고 잠정 결론이 나와서 오늘 그 예산을 확보한 셈"이라며 "자세한 것은 시간이 더 지나야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