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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25년 만에 獨 깼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06:57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06:57

호날두 A매치 137호골...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독일에 2-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불혹의 백전노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천금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구했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준결승에서 개최국 독일을 2-1로 꺾었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날두가 5일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6.5 psoq1337@newspim.com

포르투갈은 2018~2019시즌 초대 대회 이후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포르투갈이 독일을 상대로 A매치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 2000년 유로 대회 조별리그 3-0 승리 이후 25년 만이다. 이후 5연패를 당했던 포르투갈은 오랜 숙적을 상대로 마침내 한을 풀었다.

전반은 팽팽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호날두가 왼발슛으로 첫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독일은 전반 3분 고레츠카가 골문을 위협했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날두가 5일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독일전에서 후반 그라운드를 떠나며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2025.6.5 psoq1337@newspim.com

0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초반이었다. 후반 2분 독일은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받은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대대적인 교체로 반전을 꾀했다. 비티냐,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넬송 세메두가 들어갔고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18분 콘세이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흐름을 탄 포르투갈은 후반 23분 역전에 성공했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A매치 220경기째에서 나온 137번째 골이었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날두가 5일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 2025.6.5 psoq1337@newspim.com

독일은 카림 아데예미(도르트문트)와 펠릭스 은메차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포르투갈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막판 아데예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포르투갈도 콘세이상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는 등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으나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중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고 독일은 슈투트가르트로 장소를 옮겨 3~4위전을 벌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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