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단위 거점개발과 시군 역량강화 추진
주민 참여형 발전 모델로 정주 여건 개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도내 통영시와 거제시 등 2개 시군의 4곳이 모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국비 93억 원을 포함해 총 13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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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구조라 권역사업 계획도 [사진=경남도] 2025.06.04 |
이번 사업은 권역단위 거점개발과 시군 역량강화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권역단위 거점개발에는 통영 대안 권역(64억4000만 원)과 거제 구조라 권역(64억6000만 원)이 포함됐고, 시군 역량강화사업에는 각각 통영과 거제가 각 2억 원씩 배정됐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낙후된 어촌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지역별 특화 발전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을 생활기반시설 및 수익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통영 대안 권역에서는 유자와 은행나무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과 체류형 관광 공간 마련이 계획돼 있다. 고양이 공방 등 주민 문화공간 구축도 추진된다.
거제 구조라 권역은 복합 커뮤니티 공간과 안전한 보행환경 등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삶터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
도는 내년부터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남 어촌지역의 차별화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