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공장·돈사 철거 후 스마트팜 실습장 등 조성...2027년까지 완료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사리면 사리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의 기본 계획을 최근 승인받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분별한 개발과 축산시설 밀집 등으로 훼손된 농촌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주민 불편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 |
사리지구 종합사업계획도.[사진=괴산군] 2025.06.03 baek3413@newspim.com |
사업 대상지는 사리면 중흥리와 소매리 일원 약 2.3㎢ 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총 280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지역은 오랜 기간 퇴비 공장 1개소와 돈사 3개소가 밀집되어 있어 악취·소음 등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주민 숙원 해결 차원에서 이번 사업의 기대가 크다.
괴산군은 오랜 기간 악취와 소음 민원을 유발해 온 퇴비 공장 1개소와 돈사 3개소를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스마트팜 실습장(1만2780㎡), 귀농 귀촌인 임대주택, 공동생활홈, 나눔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스마트농업 실습장을 중심으로 한 신규 농업인 육성과 주민 참여형 문화복지시설 운영을 병행해 정주 환경 회복과 농촌 공간 재생의 선도 사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 사업을 넘어 정주 환경 개선과 함께 귀농 귀촌 기반까지 확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