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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 과반 시대...관리직은 여전히 남성 우세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4:57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4:59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 발표
평균연령 41.4세…5급 이상 여성 공무원 34.7%
9급→5급 승진 소요 연수 평균 22년 6개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31만 5200여 명으로 집계되며 증가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가운데,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4.7%로 남성에 비해 적었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가 지난해 31일 기준으로 31만52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는 증가 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34.7%로 남성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자료=행안부 제공] 2025.05.29 kboyu@newspim.com

행정안전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지난해 말 기준 '2024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지방 공무원 총현원은 31만 5205명으로, 2023년(31만 3296명)보다 0.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지방 공무원 증가는 줄어드는 추세로, 2022년 2.3%, 2023년 1.4%, 2024년 0.6%다.

여성 공무원 수는 16만 1710명(51.3%)으로 2023년 대비 3775명이 증가했다. 2023년 처음으로 50%를 초과한 이후, 2년 연속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직인 5급 이상 사무관 2만 6722명 중 여성 공무원 비율은 34.7%(9283명)에 그쳤다. 여성 비율은 2022년 27.4%, 2023년 30.8%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절반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

전체 지방 공무원 중 5급 이상 비율은 8.3%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공무원 계급은 6급으로 9만 1618명이며 전체의 30.1%를 차지했다. 9급에서 5급으로 평균 승진 소요 연수는 22년 6개월로, 2023년보다 5개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행안부 제공]

지방 공무원의 평균 나이는 41.4세이며 평균 근무 연수는 13.5년으로 나타났다. 지방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5만 6948명)이고, 서울(4만 8792명), 경북(2만 4579명)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지방 공무원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1989명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남 창원시(4147명)가 가장 많고 경기 수원시(3826명), 경기 고양시(3499명), 경기 용인시(3378명), 충북 청주시(331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31만 3272명)이 전체의 99.4%를 차지했다. 이어 특정직(984명), 별정직(670명), 정무직(279명) 순이었다. 직렬별로는 일반직 중에서는 행정 직렬(42.7%)이 가장 많고 시설 직렬(12.7%), 사회복지 직렬(10.0%)이 뒤를 이었다.

지방 공무원 신규 임용 인원은 지난해 1만 8,772명으로 직전 연도 대비 6.9%(1401명) 줄어들었다. 2021년 2만 7769명에서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퇴직 인원은 1만 5,913명으로 최근 10년간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 폭은 둔화했다. 휴직 인원은 3만 1130명으로 4.2%(1253명) 증가했으며, 육아휴직이 69.7%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장기 요양 휴직(22.1%)과 가족 돌봄 휴직(5.4%)이 있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2022년에 구축한 차세대 표준 지방 인사 정보 시스템을 통해 인사 통계를 정확히 분석하고 선제적·과학적인 인사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구 변화 데이터에 기반한 지방 인사 제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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