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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차익 실현 부담에 횡보 길어지는 비트코인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3:17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3:1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주 최고치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재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9일 오후 1시 1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86% 내린 10만 8063.92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25% 상승한 2758.26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들에게 중국 기업에 대한 서비스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다소 후퇴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인의 숫자가 곧 50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발언들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11만 달러 돌파 시도 후 다시 10만 6000달러선으로 내리는 등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 내 가격 낙관론은 여전하나 차익 실현 압박이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1000~10000개를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5월 25일 2021개로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틀 뒤인 5월 27일 2003개로 급감했다.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이익 실현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7만 4500달러 저점 이후로 계속해서 고점과 저점을 높이고 있으며, 새로운 고점을 달성한 이후에는 횡보 구간을 거친 후 다음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 리서치팀은 비트코인이 2022년 11월 약 1만 5000달러 수준의 저점에서 현재까지 약 7배 상승했는데, 2013년에는 452배, 2017년에는 112배, 2021년에는 20배 상승했던 과거 경험 상 이번 상승도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판단했다.

리서치팀은 또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비율) 도 분석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을, 각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을 당시의 가치(실현가치)를 기준으로 비교한 것인데, 현재 이 비율은 2.4배로, 2021년 고점의 4.0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NYDIG는 "이러한 수치들이 단순한 기준점이긴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여전히 의미 있는 상승 잠재력이 남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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