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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기관·고래 '매집' 비트코인, 108K서 숨 고르기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3:12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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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8000달러 선에서 숨 고르기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후 12시 5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56% 내린 10만 8926.21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82% 상승한 2647.78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2025.05.28 kwonjiun@newspim.com

간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관세 유예 발표 영향에 일제히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간밤 11만 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향해 다가섰다. 하지만 아시아 거래 시간대로 넘어오면서 아래로 방향을 바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관들의 채택과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 등이 주목받으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가격 지지 분위기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관 투자자와 고래(1,000 BTC 이상 보유 주소)의 누적 매수세다. 지난 한 주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유입된 자금은 총 29억 달러에 달하며, 이 같은 대규모 자금 유입은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고래 주소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000 BTC 이상 보유한 지갑 수는 최근 1455개로 집계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도 고래들의 매집이 활발히 이뤄졌음을 시사한다.

비트와이즈 유럽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의 평균 축적 추세 점수는 최근 0.93까지 상승해 강한 누적 매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100~1000 BTC를 보유한 장기 보유자(LTH)들이 주도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고래들의 거래소 비트코인 출금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고래들은 12만 4000 BTC 이상을 거래소에서 인출했으며, 이에 따라 거래소 보유량은 전체 공급량의 14.9%까지 하락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 의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수급 기반의 상승은 과거 개인 투자자들의 FOMO(놓칠까 두려운 심리)로 촉발된 랠리와 달리,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기관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명확한 포트폴리오 전략 하에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색 트렌드나 펀딩비 등 전통적인 과열 지표는 과거 대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글 트렌드에서 '비트코인' 검색 점수는 37에 그쳤으며, 이는 2021년 11월 당시 최고치 100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편 거시경제 환경은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면서 유동성 기대감이 일부 살아났지만, 강한 노동시장과 물가 압력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감안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은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은 28일 공개될 연방준비제도의 회의 의사록을 비롯해 이번 주 예정된 미국 1분기 GDP 잠정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근원 PCE 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을 대기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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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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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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