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한국공인회계사회, 제18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14:51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4:51

국내 지속가능성보고서의 SASB 기준 준수 현황 및 시사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는 지난 21일 '국내 지속가능성보고서의 SASB 기준 준수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제18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사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은 감사인증전문가 기관인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속가능성 정보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성 인증 등에 대한 회계업계의 전문지식을 일반인들과 널리 공유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지속가능성보고서의 SASB 기준 준수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운열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맞는 지속가능성 공시를 하기 위해서는 SASB 기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제도 수립과 실무 대응에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전홍민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높은 SASB 기준 준수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SASB 기준의 지속가능산업분류체계(SICS)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와 다르며 일부 지표는 국내에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SASB 기준의 국내 도입과 관련하여 정부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송민섭 서강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인증기관, 학계, 연구기관, 기준제정기구, 회계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의견을 개진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 21일 열린 '제18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 임원진 및 포럼 발표자, 토론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이사, 김경배 표준협회 수석전문위원, 이승필 유한킴벌리 팀장,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 선우희연 세종대학교 교수,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전홍민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송민섭 서강대학교 교수,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허규만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윤창호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2025.05.26 y2kid@newspim.com

김경배 표준협회 수석전문위원은 "SASB 기준의 정량 지표가 국내 규제요건과 상이한 면이 있어 국내 여건을 감안한 도입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추후 지속가능성 공시 및 인증이 의무화되기 전에 자발적 인증을 통해 SASB 기준에 따른 공시와 인증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은 "국내 지속가능보고서의 SASB 기준 준수 수준이 예상보다 높아 놀랍다"고 말했다. "다만 SASB 기준중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일부 지표에 대해서는 공시하지 않거나 '해당없음'으로 공시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형 예시지표를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단순화된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선우희연 세종대학교 교수는 "SASB 기준이 ISSB 기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본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다만 SASB 기준의 산업분류체계는 국내 산업분류체계와 그 목적이 서로 다르고 SASB 기준의 지표에는 국내 기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며 "산업전문가 워킹그룹을 조직하여 SASB 기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별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SASB 기준의 국내 적용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평가하고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자체적으로 자사의 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설명하기 위한 방법론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필 유한킴벌리 팀장은 "SASB 기준의 산업분류체계가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기존 업종별 협의체를 활용하여 산업별 니즈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SASB 기준의 국내 도입을 논의할 때 공급망 기업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회계기준원에서 산업 전문 위원회를 운영하여 산업 기반 공시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해당 위원회에서 국내 산업 기반 공시가 국제정합성과 유용성을 갖추면서도 국내 기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규만 안진회계법인 파트너는 "SASB 기준은 산업별 중요 공시 주제와 지표를 제시함으로써 기업과 인증인 모두에게 유용한 기준"이라며 "SASB 기준을 활용할 때 지표보다는 위험 및 기회 측면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 발표자료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속가능성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럼 영상은 추후 회계연수원 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속가능성인증포럼' 개최를 비롯해 국제 인증기준 도입, ESG 아카데미 운영, 책자 발간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