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공급망 정책기관 협의회 개최
수출입은행 등 10개 공급망 주요 정책기관 참석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 수출입은행 내 공급망 통합지원데스크를 설치하고 기업 지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공급망 분야의 정책 대응 능력 제고 및 금융지원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공급망 정책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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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 전경. 2025.05.09 plum@newspim.com |
이번 회의는 수출입은행 등 10개 공급망 관련 주요 정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공급망 문제는 단일기관이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다양한 정책기관이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하게 협업해 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협의회 참여기관은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기능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협의회 참여기관은 기업과의 접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협의회를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및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해소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수출입은행 내 '공급망 통합지원데스크'를 설치해 정책 수요기업들이 기관별로 분산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기관들은 기관 간 연계금융을 통해 충분하고 신속한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했다. 대규모 사업으로 단일기관의 대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관 간 공동대출을 추진하고, 리스크가 크고 장기간 소요되는 공급망 관련 인프라 구축 및 핵심광물 분야 등 대해서는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신한도가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후속 보증 및 보험을 적극 연계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공급망 정책기관 협의체는 향후 공급망 위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