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아이돌 해부] 정체 시작된 K팝 음반 판매량…빈 자리 채우는 '콘서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후 정점을 찍었던 K팝 시장이 다시 정체기에 들어갔다. 2023년 K팝 음반 판매량이 '1억 장'을 돌파했지만, 1년 만에 막을 내리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수들의 '콘서트'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K팝을 끌어가고 있다.

◆ 음원·음반 판매량 감소…'밀리언셀러' 1년 만에 12팀 감소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NCT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정국,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아이브, 트와이스, 라이즈 등의 활약으로 인해 2023년은 K팝의 정점을 찍었다. 음반 판매량 역시 사상 최초로 1억 장 판매 시대를 열었다. 써클차트 통계에 따르면 연간 음반 판매량은 1억 1578만장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그룹 세븐틴 호시(왼쪽부터), 준, 디노, 디에잇, 원우, 버논, 에스쿱스, 민규, 정한, 승관, 우지, 조슈아, 도겸. 2024.04.29 mironj19@newspim.com

그러나 '1억 장 시대'는 1년 만에 고개를 숙였다. 2024년 연간 음반 판매량은 9328만장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도 음원·음반 시장의 상황은 좋지 않다.

하이브의 경우 음원·음반 연 매출은 2022년 5520억원에서 2023년 9705억원으로 75.82%나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11.3% 감소한 8610억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 1분기 음반 매출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1365억원이었다. SM엔터 역시 신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상황이다.

음반 판매량의 감소는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가수에게 붙는 '밀리언셀러'만 봐도 알 수 있다. K팝 인기의 절정이었던 2023년의 경우, 무려 34개팀 밀리언셀러 그룹이 탄생했다. 세븐틴부터 스트레이키즈, NCT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정국,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모두 100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

하지만 2024년의 경우 밀리언셀러 그룹은 12팀이나 감소한 22팀이었다. 앨범 판매량에서도 차이가 간다. 세븐틴의 경우 2023년 발매된 열 번째 미니앨범 'FML'이 554만장을 기록했했으나 2024년 발매된 열두 번째 미니앨범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는 318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1년 사이에 236만장이 감소한 셈이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사진=뉴스핌DB]

스트레이키즈 2023년에는 '파이브스타'로 524만장을 기록했지만, 1년 뒤 '에이트'는 288만장이 판매됐다.

◆ 콘서트, 신흥 강자로 떠오르다…"보고, 즐기는 팬덤 성향 반영"

K팝 음반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빈자리를 콘서트가 채우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쉽게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콘서트가 완벽하게 회복해 자리를 잡았다. 하이브, SM, YG 등도 음반 판매량 감소로 이전보다 아쉬운 매출이었지만, 그 공백을 공연이 부족함 없이 채웠다.

하이브의 올해 1분기 공연 매출은 1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440억원보다 252.3%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1분기 콘서트 매출이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247억원 대비 58.0% 늘었으며 YG엔터테인먼트도 공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7% 급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6.30 alice09@newspim.com

또한 아티스트들의 공연 규모가 월드투어로 점차 대형화가 되면서 콘서트가 새로운 신흥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음반 판매량 감소, 그리고 공연 매출 증가에는 현재 문화를 소비하는 팬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앨범을 구매해 단발성에 그치는 팬 사인회에 갔다면, 현재는 일회성에 그치는 팬 사인회보다 공연으로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경향으로 바뀐 셈이다.

한 대형 엔터기획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티스트들이 SNS뿐 아니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주로 활용하며 소통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가수들이 앨범을 발매하면, 팬사인회 응모를 위해 다량으로 구매했지만, 단발성으로 끝나 허탈해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그런데 현재 팬덤은 팬미팅이나 콘서트 등을 통해 아티스트를 직접 보면서, 동시에 공연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이다보니, 해외에서도 공연을 원하는 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티스트들도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걸 원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앨범 매출은 앞으로도 조금 감소하고, 공연 매출은 상대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