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한국오픈 2연패 도전' 김민규, 공 6개 잃어버려 기권이라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라운드 9홀 돌며 OB·해저드 오가며 공 모두 소진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는 공 하나면 돼'는 주말골퍼들이 동반자들에게 하는 농담 섞인 허풍이다. '넌 공 수십개 가져와'는 주말골퍼들이 백돌이들에게 자주 하는 진담어린 충고다. 하지만 프로 선수들은 공의 갯수가 중요하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공 1개로 1라운드를 돌 만큼 주말 골퍼에 비해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준비한 공이 모자라 경기 중 기권해야한다면 큰 낭패다. 그것도 전 대회 챔피언이 메이저 대회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대형 사고'다.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주자 김민규(23)가 준비한 공 6개를 다 잃어버려 코오롱 한국오픈 2연패 도전을 중도 포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민규는 2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9번홀을 마치고 기권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66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민규. [사진= 코오롱한국오픈대회조직위] 2025.05.20 fineview@newspim.com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민규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우승했다면 2015, 2016년 이경훈 이후 9년 만에 한국오픈 2연패의 주인공이 된다. 동시에 한장상, 김대섭에 이어 대회 역대 세 번째로 한국오픈 3회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민규는 전날 10오버파 81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9개홀에서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 등 8타를 더 잃었다. OB와 워터 해저드를 오가며 공 소모가 급격히 늘었고 결국 규정에 따라 경기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다. 현행 골프 규칙상 선수는 한 라운드에서 동일 브랜드·모델의 공을 사용해야 한다. 만일 볼이 모두 떨어질 경우 동일 모델의 공을 구해 사용 가능하지만 대회 중에는 이를 실질적으로 바로 구하기 어려워 기권하는 사례가 거의 대부분이다. 김민규 역시 기권을 선택했다는 점을 직접 전했다.

우승의 환희가 아직 잊히지 않은 무대에서 김민규는 예상치 못한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규의 얼굴에 드리운 침묵과 갤러리의 탄식이 교차했다. 2연패 기대감이 컸던 만큼 SNS와 현장 곳곳에서 격려와 위로가 이어졌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