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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나 돌아올 수 있는 거지?"…휴가철 앞두고 불안한 합법 美 이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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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입국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더라도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심지어 추방되는 사례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고국 방문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국에서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6월 중순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열린다. 우리나라와 달리 두 달이 넘는 긴 여름방학을 고국에서 보내는 이민자 가족들이 많지만, 올해는 미국에 남기로 한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정부의 입국심사 강화로 인해 혹시라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해외에 나간 이들이 무사히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도 '괜히 내가 걸리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기는 어렵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이후 입국이 거부된 사례들은 현지 언론을 통해 잇따라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된 프랑스 과학자,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영주권이 취소된 사례 등은 이민자들의 불안을 더욱 키웠다.

지난 3월 뉴저지주의 한 학군의 학부모 대표 회의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이민자 인구가 많은 이 도시에서는 3월 말까지 두 가족이 미국에 재입국하지 못해 아이들이 학교에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해당 지역 교육감은 여행 주의보 발령을 검토하기도 했다. 입국이 거부된 두 가족은 각각 우크라이나와 중동 국가 출신이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튀르키예 출신 학부모 A씨는 "올해는 고향 방문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당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인 야당 정치인을 테러 혐의로 체포하면서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이었고, A씨는 이러한 정치적 혼란이 미국 입국 심사에서 불이익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

미국의 한 공항에서 걸어가는 여행객들.[사진=블룸버그]  2025.05.22 mj72284@newspim.com

일부에게는 이러한 두려움이 실제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아시아 국가 출신의 한 이민자 B씨는 30년 전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는 시민권을 취득했지만 과거 불법 체류 이력이 있다는 이유가 우려돼 최근 고국에서 위독했던 동생의 곁으로 가지 못했다. 혹시나 동생을 보러 갔다가 미국에 다시 입국하지 못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B씨는 결국 동생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지난달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고국을 방문했다.

추방이나 입국 거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입국심사가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이민자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입국심사관이 휴대전화나 소셜미디어까지 확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민자들은 자신의 과거 게시글을 점검하거나 아예 앱 자체를 삭제하고 귀국하는 경우도 있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이민자 C씨는 "아예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입국 직전에 소셜미디어 앱을 지우고 들어오는 게 낫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입국심사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보다 편안한 입국을 위해 글로벌 엔트리를 신청하는 이민자들도 늘고 있다. 글로벌 엔트리는 미국의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으로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한국을 포함한 일부 협정국 국민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 시 대부분 일반 입국심사 줄을 거치지 않고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다. 글로벌 엔트리 신청자는 미리 여권과 영주권 등 자료를 제출하고 각 공항에 설치된 글로벌 엔트리 신청 센터를 방문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과 인터뷰를 해야한다. 한국 출신의 영주권자 D씨는 "아이들과 함께 긴 줄에 서서 괜한 불안감을 느끼기 싫어서 글로벌 엔트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주권자 E씨는 "영주권만 있으면 마음 편할 줄 알았는데, 트럼프 정부 이후로는 죄 지은 것도 없이 괜히 늘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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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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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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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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