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 구리시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명예감시원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일 구리시 농업인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6명이 참석했다.
구리시는 이날 교육에서 원산지 표시 기준 및 방법, 현장점검 매뉴얼, 주요 적발 사례, 민원 대응 요령 등을 안내했다. 또한 명예감시원들의 현장 활동 중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명예감시원들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음식점, 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원산지 표시 방법 위반, 원산지 등이 기재된 영수증이나 거래명세서 보관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최근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도내에서만 34개 업체가 원산지 위반으로 적발됐으며, 페루산 팥으로 제조한 팥가공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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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6명 참석 [사진=구리시] 2025.05.21 atbodo@newspim.com |
백경현 구리시장은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가 정착돼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로, 국내 유통되는 농수산물과 그 가공품에 대해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제도는 민간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감시하고 계도함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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