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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1분기 성적, '신작·IP'에 따라 희비 갈렸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3:42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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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넷마블, 신작 흥행·주력 IP 회복으로 실적 급증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펄어비스, 신작 부재·개발비 부담에 수익성 악화
주요 게임사, 하반기 대형 신작 출격…글로벌 성과에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크래프톤과 넷마블이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반면,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은 흑자 전환에 실패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게임 산업군 내 대표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639.04였던 지수는 14일 644.45로 상승한 데 이어, 이날(오후 1시 기준)에는 645.09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수에 포함된 게임사 가운데 1분기 실적이 가장 돋보인 기업은 크래프톤과 넷마블이다. 크래프톤은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 7,937억 원, 영업이익 3,864억 원을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글로벌 흥행작 'PUBG: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신규 IP '인조이(inZOI)'가 출시 7일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딩컴 투게더',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 AB' 등 신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2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 당기순이익 802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인 매출 6,071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 당기순이익 269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실적은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의 초기 흥행과 함께, 기존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반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넷마블은 2분기에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AFK'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스터 길들이기: STAR DIVE', '프로젝트 SOL' 등 총 5종의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680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44.3% 증가한 수치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매출 1,754억 원, 영업손실 6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1분기 실적은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 시리즈의 안정적인 성과와 스포츠 게임 매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컴투스는 올해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M' 등 신작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위메이드는 1분기에도 흑자 전환에 실패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공백과 조직 구조조정 여파로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229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이 41% 감소하며 부진했으며, PC 부문은 '패스 오브 엑자일' 신규 리그 효과로 선방했지만 전체 실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가디스오더', '크로노 오디세이', '갓 세이브 버밍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수익성 회복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418억 원, 영업손실 1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초기 흥행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으며, 하반기에는 중국 '미르M', '미드나잇 워커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등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842억 원, 영업손실 38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CCP게임즈의 개발비 증가와 주력 게임 '검은사막'의 성장 둔화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펄어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기대작 '붉은사막'의 콘솔 인증과 품질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유저와의 접점을 확대해 흥행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분기 흑자를 이어갔지만, 전반적인 실적 회복세는 미미한 수준이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37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급감했고, 당기순이익도 34% 감소했다.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와 글로벌 타이틀 'THRONE AND LIBERTY(TL)'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아이온2'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최대 2조 5,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로고. [사진=엔씨소프트]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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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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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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