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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신 날, 첫 국가기념일 행사로…광화문·경복궁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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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과 15일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에서 '628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19일,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첫 국가 잔치로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과 용호성 제1차관은 기념행사를 찾아 '세종대왕 나신 날'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5. 15. 경복궁에서 기념식 개최, 세종대왕 유산 되새기고 정신을 기리는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진행

경복궁 창건 이후 즉위한 세종대왕은 재위 32년 대부분을 경복궁에서 머무르며 훈민정음 창제를 비롯해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쳐 정치·문화적인 업적을 이뤘다. 이에 '세종대왕 나신 날'인 5월 15일에는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열어 공연과 전시·체험 행사로 세종대왕의 위대한 유산을 되새기고 세종대왕의 깊은 애민·자주·실용·실천 정신을 기린다.

세종대왕 나신 날 '생일 축하 한글 꽃 만들기' 포스터. [사진=문체부]

먼저 어린이 합창단의 마중 공연 후 대취타로 기념식의 막을 올린다. 이어 '백성을 위한 혁신, 세종'을 주제로 세종대왕의 업적과 미래 기술을 접목한 염동균 작가의 확장현실(XR) 공연, 전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축하 공연 등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청년교육단원 등 54명은 '용비어천가'의 가사에 맞춰 작곡한 음악과 궁중 무용인 봉래의(鳳來儀)를 선보이고 소리꾼 장사익과 어린이 합창단은 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대표해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른다. 국민들의 생일 축하 영상도 준비되어 있다. 기념식 이후에는 과거 집현전 자리였던 수정전 일대에서 어린이 세종대왕(어린이 역사문화 해설사)이 세종대왕의 삶과 이야기를 해설하고 노래하는 공연도 준비한다.

1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 일대에서는 '인간 세종, 이도가 사랑했던 것들, 독서, 음악, 백성, 훈민정음'을 주제로 한 전시와 '대왕 세종, 백성을 사랑해서 남긴 유산'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제44회 세종문화상', 한국문화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3명과 1개 단체에 수여

아울러 올해부터는 매년 10월 한글주간에 시상해 왔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에 시상한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높이 기리고 세종의 애민·자주·실용·실천 정신을 계승해 한국문화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1982년에 제정한 상이다. 한국어 및 한글, 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문화교류협력과 세계화 등, 4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자를 선정해 대통령 표창과 부상(상금 2천5백만 원)을 수여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제44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한국어 및 한글 부문) 평생을 우리말·글 발전을 위한 시민 운동을 펼치고 한글과 우리말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온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님,(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부문) '제1회 아부다비공공미술비엔날레'에 한국 미술가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해 중동지역에 한국 예술과 전통음악 등을 알리는 데 기여한 미술가 이수경 님,(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부문) 1431년 세종대왕이 설립한 관현맹인을 기원으로 한 예술단체로서 한국 전통음악과 장애 예술인의 역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권 및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문화교류협력과 세계화) 미국 미네소타주 한국어 마을 전용 교육시설 건립을 지원해 한국어·한국문화의 세계 확산에 기여한 (주)시몬느 액세서리 대표 박은관 님을 선정해 시상한다.

기념식에 앞서 14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는 생신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용호성 차관은 국민과 함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꽃을 선물하고 어린이 합창단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등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용호성 차관은 "시민들과 함께 세종대왕의 탄신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그분의 위대한 정신과 가르침이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국, 전 세계에서도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올해는 국립국어원과 한글박물관, 전국 22개 국어문화원, 지자체, 전 세계 세종학당 등, 관련 기관들도 함께 국내외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한다. 국립국어원은 5월 7일부터 16일까지 '디지털 시대 한글의 우수성과 문해력 향상'을 주제로 중학생 대상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세종학당재단은 10일, 경복궁 일대에서 외국인 대상 집현전 한국어 교실을 운영했다. 한글박물관은 15일, 아트코리아랩에서 '세종의 한글과 인공지능, 시대의 혁신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강원대 국어문화원 등 전국 22개 국어문화원은 4월과 5월, 우리말 가꿈이와 함께 세종대왕 15대 업적 전시, 세종어록 전시 및 515자 선언문 낭독행사, '세종 나신 날' 기념 퀴즈 행사, 거리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한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세종대왕께 고마운 마음을 꽃 한 송이에 담아 '고맙습니다.' 글자를 완성하는 '생일 축하 한글 꽃 만들기'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한국공공언어학회와 함께 상명대에서 '세종과 훈민정음 그리고 공공언어'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5일, 한글사랑거리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연다.국가유산청은 5월 15일, 여주 세종대왕릉 정자각 일원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승모제전 행사를 개최한다.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는 5월과 6월, 2025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생을 선발하기 위한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예선을 시행한다.

세종대왕 나신 날 '생일 축하 한글 꽃 만들기' 포스터. [사진=문체부]

◆세계 언어로 우뚝 솟은 '한국어', 세종학당으로 한층 도약

아울러 문체부는 해외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을 내실화해 세계의 주요 언어로 우뚝 솟은 한국어의 확산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07년 3개국 13개소로 시작한 세종학당은 25년 현재 88개국 256개소로 늘어났고, 누적 수강생도 24년까지 127만 명을 달성했으며, 여전히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세종학당을 신규로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도 매년 약 100개에 달하고, 24년 기준 1만 5000명 이상의 수강 대기자가 발생하는 등 한국어에 대한 전 세계인의 열망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 발표한 '세종학당 혁신 방안'을 바탕으로 한국어 보급을 더욱 확산한다. 체계화된 한국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 세종학당을 마련하고 취업·유학·여행·취미 등 다양한 한국어 학습 수요에 맞춘 한국어·한국문화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공간 등의 제약으로 세종학당 현장에서 학습하기 어려운 수요자를 위해 '27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이(i)-세종학당을 구축, 언제·어디서나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첫해를 맞이한 올해 '세종대왕 나신 날'을 온 국민이 참여하는 국가적 잔치로 기념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문체부는 우리 겨레의 큰 스승,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미래 문화 창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세종문화상'을 최고의 문화상으로 발전시키고 '세종대왕 나신 날'을 5월의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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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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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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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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