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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의 전설, 보수의 용광로되다…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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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 후 전태일 열사 분신 계기로 노동운동
민중당으로 정계 진출…YS에 영입돼 보수로 전향
3선 국회의원에 재선 경기지사, 노동부 장관까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보수 대권주자로 떠올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3일 오후 국민의힘 제 5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보수와 진보를 모두 녹여 담아낼 수 있는 '용광로'같은 인물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1951년 경북 영천군에서 태어나 대구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1학년 당시 김재권 전 국회의원의 권유로 서울대 학생운동 서클 중 하나였던 '후진국 사회연구회'에 들어가면서부터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해 11월 전태일 열사의 분신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김 후보는 노동운동에 눈을 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18 photo@newspim.com

대학 2학년 때인 1971년 여름 구로공단 미싱공장 취업을 시작으로 김 후보는 이후 동대문 시장 피복공장, 통일상가 재단보조를 거쳐 금속노조 한일공업(한일도루코) 초대 노조위원장, 금속노조 남서울지부 청년부장 등을 맡으며 1980년대 노동운동계의 전설로 이름을 날렸다. 1985년에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신군부의 집권과 함께 소위 '정화대상자'로 분류된 김 후보는 1986년 보안사령부에 붙잡혀 갖은 고문을 당했고, 2년 6개월간의 투옥생활 후 출소한 뒤 정치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재오, 장기표 등과 손잡고 1990년에 진보정당인 민중당을 창당했으나, 민중당은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면서 해산됐다.

택시기사로 1년간 생활하던 김 후보는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영입돼 당시 보수정당인 민주자유당에 입당했다. 당명을 바꾼 신한국당의 후보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선거구에 출마, 당선되며 정치 인생에 꽃이 폈다.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자유민주연합의 박규식,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새정치국민회의 박지원을 꺾은, 파란이었다.

같은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제 16·17대 국회의원에 연속으로 당선됐다. 2006년 제 4회 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민선 최초 경기도지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기지사를 연임하면서 '대중교통 수도권 통합 요금제(경기도 대중교통 환승할인)' 도입, '경기순환버스' 운행, GTX 기획 등 굵직한 정책들을 추진, 시행해 '대권 잠룡'으로 분류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마치고 단상을 나서고 있다. 2025.04.09 pangbin@newspim.com

김 후보는 그러나 2016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수성구갑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고, 이후 실패를 거듭한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2020년에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자유통일당을 창당하면서 주류에서 벗어난 '극우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코로나19)이 퍼지는 상황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과 집합금지 명령을 어겨 25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끝난 줄 알았던 김 후보의 정치적 생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다시 타올랐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9월 김 후보를 장관급인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다. 2024년 7월에는 윤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윤 정부 두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보수진영의 새로운 대권주자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해 12월 11일 '윤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 본회의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무위원 전원을 향해 "국민들 앞에 90도로 허리를 굽혀 사죄하라"는 요구에도 나홀로 꼿꼿하게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지난달 8일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했고, 다음날 국회를 찾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5월3일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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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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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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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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