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 최고위원, 캠프 출범부터 함께한 '복심'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를 받치고 있는 핵심 인맥들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함께 한 '오랜인연들'이다.
선거캠프인 '승리캠프'의 정책을 결정하는 정책총괄본부장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다. 행정고시 출신인 박 의원은 2009년부터 경기도청에서 근무하며 경제투자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행정1부지사를 지냈다. 당시 경기지사가 바로 김 후보였다. 김 후보와 박 의원은 약 6년 동안 경기도청에서 손발을 맞췄다.

매일 아침마다 진행되는 정책발표에서 김 후보는 "박수영 본부장과 준비한 정책"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GTX 전국 확대 ▲대학가 반값 월세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 ▲정부·금융기관 가상자산 투자 허용 등이 그의 손을 거친 대표적 정책들이다.
캠프 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최우영 실장도 김 후보와 30년이 넘도록 함께 한 '문수의 남자'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80년대 민중당부터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정책특별보좌관과 경기도 대변인 등 요직을 맡았었다.
조직과 전략에서는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복심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거캠프 출범 당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모든 대소사를 처리해왔다.

쓴소리도 아끼지 않으며 사실상 캠프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장동혁 의원이 캠프에 합류해 총괄선대위원장직에 임명되면서 김 전 최고위원은 언론 등에 출연하며 김 후보의 대외적 이미지 구축에 힘썼다.
공보라인은 중견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인 박용찬 공보메시지단장이 활약하고 있다. MBC 출신인 박 단장은 정치부·사회부를 두루 거치고,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 백분토론 사회자 등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 정계에 입문해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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