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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한일 정상 "원유·LNG 스와프 거래 추진"…산업 당국이 이행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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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19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LNG·원유 등 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를 합의했다.
  • 양 정상은 한미일·한중일 안보·경제 공조를 재확인하고 AI·우주·바이오·스캠범죄 대응 등 미래 협력과 셔틀외교 지속에 뜻을 모았다.
  •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해 DNA 감정 착수 등 인도주의적 과거사 협력을 진행하며, 북한·납치 문제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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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분간 소인수·확대회담
원유 수급 관련 정보 공유 심화
양국 정부 원유·석유제품의 스와프 관련 민관 대화 장려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를 비롯한 핵심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은 물론 한미일·한중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 이후에도 두 나라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의사소통도 긴밀히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105분간의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같은 합의 사항을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양 정상은 시종일관 편안하고 진솔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의 다양한 주제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는 지난해 경주를 시작으로 주요 20개국(G20) 계기 회동, 1월 일본 나라 방문, 그리고 4개월 만에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의 만남까지 한일 간 셔틀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5.19 [사진=청와대]

◆ "원유 수급 관련 정보 공유 심화"

이 대통령은 먼저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와 원유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 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한다"며 "원유 수급·비축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두 나라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인도-태평양 지역 비축 강화를 포함한 에너지 공급 강화, 원유와 석유 제품, LNG 상호 융통 스와프 거래를 포함한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두 가지를 중심축으로 하는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에 구체적 행동을 공동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한국 산업통상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원유와 석유 제품의 스와프와 상호 공급 민·관 대화를 장려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기업 제라(JERA)는 LNG 수급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원유와 LNG 등 핵심 에너지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원유·석유제품의 스와프와 상호 공급, 원유 조달, 운송 분야 협력을 비롯해 LNG 수급 협력과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할 구체적 이행방안은 양국의 산업 당국이 협의해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뿐 아니라 미국까지 포함한 한미일 3국 협력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일 안보 정책 협의회가 처음 차관급으로 격상돼 열린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시아 지역이 경제·안보 여러 측면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역내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일 3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 이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5.19 [사진=청와대]

◆ 경제협력 新동력 창출…초국가 스캠범죄 공동대응도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에서 신뢰 기반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우주·바이오·지방 활성화·초국가 스캠범죄 공동대응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또, 양 정상은 지난 1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조세이(장생) 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유해 유전자(DNA) 감정과 관련해 양국 외교당국 간 실무협의가 마무리되고 감정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도 곧 시작된다"며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이 탄광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앞바다에 있던 해저 탄광으로, 1942년 2월 3일 수몰 사고가 발생해 강제 동원됐던 한반도 출신 노동자 136명을 포함한 183명이 사망했다. 이후 유족회·시민단체 활동과 함께 유골 발굴·반환 논의가 이어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우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일본 경찰이 DNA 감정을 실시하고, 양국이 협력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국의 유관 당국은 관련 절차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5.19 [사진=청와대]

◆ 日총리 "일한미 전략적 공조 중요성 뜻 같이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현재의 엄중한 국제환경을 감안해 이 대통령과 일한·일한미 안보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며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지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경제와 안보를 포함한 세 나라의 구체적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남북의 평화로운 공존과 성장을 위한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 구상을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핵·미사일을 포함한 북한 대응에 대해 논의했고 일한·일한미가 긴밀히 연계해 대응할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즉각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이 대통령이 표명한 지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희망하며 셔틀 외교 지속 의지도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 계기로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그리고 일한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협력의 저변을 넓혀 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모든 차원에서 긴밀히 의사소통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리고 각국과의 관계에서, 외국과의 관계에서 고민이 되는 일이 있으면 자주 전화 통화하자는 약속을 이번에 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에는 (이 대통령이) 일본에 오실 것"이라며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아름다운 곳으로 모시도록 하겠다"며 이 대통령의 방일과 셔틀외교 강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오후 안동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5.19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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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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