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제가 처음 설계하고 추진했던 프로젝트"
"A~C 노선은 임기 내 완공…D~F 노선은 착공"
5대 광역권 GTX 구축도…광역자치단체 중심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21일 수도권 일부 구간에 개통된 GTX(광역급행철도)를 전국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에서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GTX는 제가 처음 설계하고 추진했던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라며 GTX의 전국 확대 구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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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1 leemario@newspim.com |
김 후보는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신설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 등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김 후보는 GTX A~C 노선을 임기 내 모두 개통하겠다고 공언했다. GTX-A는 파주~서울역~용인~동탄, GTX-B는 인천~부평~부천~여의도~서울역~청량리~별내~마석, GTX-C는 동두천덕정~의정부~창동~왕십리~삼성~인덕원~수원 등이다.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으로 검토되고 있는 D~F 노선은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설정했다. GTX-D는 김포~인천공항2터미널~팔당~원주, GTX-E는 인천공항~대장~광운대~왕숙~덕소, GTX-F는 하남교산~동의정부~대곡~기흥~복정~하남 교산 등이다.
타당성 검증 중인 A~C 노선의 연장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A노선은 동탄~평택지제, B노선은 마석~가평~춘천, C노선은 덕정~동두천, D노선은 수원~병점~오산~평택~천안~아산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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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1 leemario@newspim.com |
5대 광역권 GTX 구축은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구경북권(133.8km)은 안동~의성~TK신공항~대구~영천~경주~포항으로 설정됐다. 대전충청권(64.4km)은 청주공항~청주(오송)~세종~대전 등이다.
부산울산경남권은 가덕신공항~부산(하단)~북항~부전~오시리아(54km), 마산~창원~사상~부전~울산(115.6km), 울산(공업탑)~정관~김해공항~가덕신공항(85.4km)으로 계획이 수립됐다.
광주전남권은 나주~광주(28.1km), 장성~광주(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등이다.
김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GTX 전국화 계획을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TX는 김문수가 만든 교통혁명"이라며 "수도권만 누리던 속도와 기회를 부산도, 광주도, 대구도, 대전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전국이 김문수의 GTX를 누릴 차례"라고 전했다.
GTX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사업이다. 지난 2007년 3개 노선(A~C)을 2012년 동시 착공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최초 사업계획을 세웠으나, 지난해 A노선(수서~동탄) 일부만 개통됐다. 김 후보는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가 GTX에 반대해 사업이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