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뉴욕 언팩...폴더블폰 현지 공략 강화
엣지는 내달 한국·중국 판매 시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7월 초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Z 플립7'과 '갤럭시Z 폴드7'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하반기 언팩이 뉴욕에서 열리는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다시 뉴욕에서 새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결정한 것을 두고 미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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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의 '2024 삼성위크' 디지털 옥외 광고 [사진=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8%로 1위 애플(65%)을 추격 중이다. 업계는 미중 무역 긴장 속 애플의 공급망 리스크가 삼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Z플립·폴드7은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지는 동시에,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와 베젤 최소화, 주름 개선 등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Z 플립7에 퀄컴 칩 대신 자사 엑시노스 2500 탑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내달 13일을 두께와 무게를 최소화한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를 공개일로 잡았다. 온라인 행사 등을 통해 S25 엣지를 포함한 신제품의 사양, 색상, 가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엣지 모델은 한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되며, 내달 14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가 시작된다. 글로벌 출시는 30일 예정이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50만원, 512GB는 163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