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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실적 견인한 갤럭시 S25…비수기 돌파는 '엣지'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15:49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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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폰 'S25 엣지', 韓中 먼저 출격…5~6월 출시 유력
S25로 웃은 1분기…2분기 비수기 채울 주인공은 '엣지'
트럼프발 관세 압박에 '긴장'…베트남 생산 타격 우려 여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스마트폰을 앞세워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 실적 방어에 나선다. 경쟁사 애플보다 한발 앞선 초슬림폰 출시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소비자 수요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도 노린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상호관세 강화 조치가 스마트폰 수출 전략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 5~6월 韓中 선출시 유력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6월 '갤럭시 S25 엣지'를 한국과 중국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애초 4월 중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내부 일정을 조율하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S25 엣지의 실물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현장에서도 전시하는 등 마케팅 수위를 높여 왔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 전시된 갤럭시 S25 엣지. [사진=김정인 기자]

S25 엣지는 두께 5.88mm로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모델이다. 6.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면서도 망원 렌즈를 제외해 두께를 줄였다. 색상은 실버, 블랙, 블루 세 가지로 출시되며 연간 생산량은 약 300만대로, 갤럭시 S25 전체 출하 목표량(3700만대)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 비수기 돌파 카드…2분기 실적 방어 '전략 투입'

이번 신제품은 통상적으로 신제품 출시가 집중되는 1·3분기와 달리, 상대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2분기를 겨냥한 전략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약 1350만대 출하했으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의 약 60%를 모바일 사업에서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신제품 효과 소멸과 계절적 요인으로 출하량이 800만대 이하로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는 S25 엣지를 통해 중간 수요를 견인하고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 출시에 앞서 반등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S25 엣지의 투입은 2분기 추가 판매량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갤럭시 S25 엣지의 판매 확대가 전사 실적 개선을 위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 전시된 갤럭시 S25 엣지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 [사진=김정인 기자]

◆ 트럼프발 관세 변수…북미 전략 '불확실성 확대'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카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해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삼성전자가 연간 약 1억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을 직격할 수 있다. 현 단계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핵심 전자제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향후 출고가 조정, 마진율 하락, 북미 시장 내 가격경쟁력 약화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는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익성과 판매에 모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 슬림화와 AI 탑재가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 간 '얇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애플 역시 오는 9월 '아이폰 17 에어'라는 초슬림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슬림폰 시장에서 먼저 포문을 연 만큼, 소비자 반응과 실적 성과에 따라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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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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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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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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