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개 신청 중 17개사 대면 IR
반도체·AI·양자 등 12대 기술 집중
IBK·하나은행 연계 후속 투자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TIPA)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 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정원은 IBK기업은행, 하나은행과 협력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중소벤처기업부 중점 지원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가운데 R&D를 우수하게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 로봇 제조 ▲양자 등 12개 분야에서 총 438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이 중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17개 기업이 대면 투자설명회(IR) 참여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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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전경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25.03.04 rang@newspim.com |
선정된 기업들은 이틀간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을 상대로 자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직접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양 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후속 미팅과 심사를 거쳐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이번 전략기술분야를 시작으로 올해 R&D 우수기업 및 비수도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간 7회에 걸쳐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들의 R&D뿐만 아니라 사업화 지원에도 힘써,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