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길어질수록 상처 깊어지고, 회복은 더딜 것"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민생'과 '경제'를 부르짖으며 헌법재판소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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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SNS 이미지. [사진=캡처] |
이재준 시장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했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0.9%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했다"며 현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가장 뼈아픈 것은 민생 경제다. IMF나 코로나 때보다도 심각하다. 지난 두 달간 2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고, 청년 실업자는 120만 명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이다. 그야말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되고 있다"고 읍소했다.
이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가 멈추고, 외교는 실종되고, 안보와 행정, 국민의 일상까지 마비됐다"며 "지자체장이자 수원시장으로서 간곡히 호소한다. 헌법재판소는 끝없는 침묵에 종지부를 찍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침묵이 길어질수록 상처는 깊어지고, 회복은 더딜 것"이라며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재준 수원시장 SNS 전문.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입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심판 지연의 대가를 국민이 피눈물로 치르고 있습니다.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수록 경제는 붕괴되고 국민 삶은 파탄입니다. 모든 경제 지표들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했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0.9%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0%대 성장률이 현실로 닥친 것입니다.
가장 뼈아픈 것은 민생 경제입니다. IMF나 코로나 때보다도 심각합니다. 지난 두 달간 2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고, 청년 실업자는 120만 명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가 멈추고, 외교는 실종되고, 안보와 행정, 국민의 일상까지 마비되었습니다.
시민의 생존과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장이자 수원시장으로서 간곡히 호소합니다.
헌법재판소는 끝없는 침묵에 종지부를 찍고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상처는 깊어지고, 회복은 더딜 것입니다.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입니다.
ssamdory75@newspim.com